길따라 소문따라/세계유산 조선왕릉

조선왕릉 남양주 광릉 답사

안태수 2020. 9. 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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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테타로 왕권을 찬탈하다.


광릉은 세계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보존지역 '광릉숲'의 일원이다. 광릉 숲은 조선조 제7대 세조와 정부인

정희왕후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조선 550년 동안 왕실림으로 보존되어 오다가 일제강점기 광릉과 분리되어 

임야로 편입되면서 오늘날의 숲이 된 것이다. 

 

정문 매표소

세조(世祖 1417~1468)는 세종대왕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수양대군(首陽大君)으로 책봉되었다. 대군시절에

세종이 세자 섭정을 실시하며 대군들도 정사에 참여시킨 것이 권력을 탐한 원인이라고 한다. 문종이 일찍 죽고

어린 단종이 왕위에 오르자 단종을 둘러싼 종친(안평대군)과 외부세력의 결탁으로 권력 찬탈이 일어나자 왕권

을 지키기 위한 난(계유정난)을 일으켜 반대세력을 몰아내고 단종의 양위를 받아내 왕위에 올랐다.

        

광릉 종합안내도

주소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광릉수목원로 354이며 국립수목원 정문과 약 700m 떨어졌다.   


재실 전경


재실


산책로 한가운데 신나무 임금 행차도 피해 갔나?


세계유산 조선왕릉 표석


하마비(大小人員皆下馬)

조선왕릉에서 유일한 하마비이다. 여기서부터 누구나 다 말에 내려 걸어가라.


명성에 비해 초라한 금천과 금천교


광릉 가는 길

마사토가 깔렸고 도랑은 그냥 골을 졌다. 숲은 참나무가 많고 가끔 소나무도 눈에 띈다. 간벌을 잘하여 아랫도리

가 시원하게 뚫렸다.


일찌감치 홍살문을 세워 여유롭다.


광릉은 세조대왕과 정희왕후(貞憙王后 1418~14483)와의 동원이강릉이다. 세조는 평소 여색을 밝히지 않아

후궁을 거의 두지 않았다고 한다. 평생 정희왕후와 염분을 쌓은 조강지처라고 한다. 정희왕후 윤 씨는 세조의

왕비이고 예종의 어머니, 인수대비의 시어미니, 성종의 할머니, 중종의 증조할머니이다. 65세까지 살면서 조선

조 최초로 수렴청정한 왕후이다.   


수라간


수복방


비각


世祖大王 光陵 貞熹王后岡 祔左

정자각


동계 (향계와 어계)


광릉 파노라마 사진

세조는  단종의 어머니 현덕왕후의 저주가 내려져 피부병에 시달렸다고 한다. 종친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죽

임은 그의 생을 죽도록 괴롭혔다. 부처에 귀의하여 오대산 상원사, 속리산 옥천암, 운길산 수종사를 다니며 무

엇을 염원했을까? 세조의 역사적 평가는 개인의 사관에 따라 상반된 견해가 존재한다.        


정자각에서 내려다보면 참도가 없이 깊은 숲과 연결되었다. 참도에 박석과 능침에 석곽, 병풍석을 제거했다. 당

화 석모도에서 돌을 날랐다고 한다. 세조가 능을 조성하면서 백성들의 노동을 줄이라는 유명 때문이라고

한다.       







                                                      2020년 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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