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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밤티재~청화산~조항산~밀재

조선 실학자 이중환이 절찬한 청화산 자락 전란, 기근, 질역 등 이른바 삼재(三災)가 들지 않는다고 해서 은둔할 사람이 숨어들던 곳, 상상 속의 마을, 나라 안 제일의 명당, 청화산 동남쪽 산기슭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광정마을이 그곳 우복동천(牛腹洞天)이다. 택리지의 이중환이 조선 천지를 돌아다니다 청화산 자락에 반해 호까지 '청화산인' 지으면서 여러 해를 머물렀다 한다. 이 마을에 사는 사람은 당대에 벼슬에 오르고 은퇴 후는 큰 부자가 되고 자손 대대로 부귀영화를 누린다는 소문에 전국 곳곳에서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하는데 불행하게도 그 많은 사람들이 살 만한 터전은 없었다. 살아생전은 발 못 붙였지만 죽어사후는 어떤가? 청화산은 소백산 줄기에서 속리산과 월악산의 중간에 솟은 산으로 산의 크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