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세상 88

네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BC 트레킹 최종일 (남체~팍딩~루클라)

人間이 얼마나 간사한지 벌써 그리워진다 오늘이 EBC 트레킹 마지막 날이다. 남체에서 출발하여 종착지인 루클라까지 약 20km 해가 있을동안 꼬박 걸어 야한다. 남체에서 조르살레까지는 고도차 600m 깔딱고개를 반대로 내려간다. 상행때와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힘이 들든다. 이어 팍딩, ..

네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BC 트레킹 12일차 남체바자르

쿰부히말 최대 삶의 거점 마을 남체 바자르 루클라~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일 왕복 도보 여행 중 남체 바자르에 4일을 머물렀다. 온전한 4일은 아니지 만, 고소 적응을 위한 하루도 포함되어 있다. 작은 마을에 4일씩이나 머문 것은 여행 일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 을 알았다. 돌이켜 보..

네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BC 트레킹 11일차 (딩보체~디보체~남체)

같은 길 오가는데 이렇게 풍경이 다를 수가! 에베레스트 트레일 루클라~EBC 올라가는데 10일이 걸렸고 내려가는데 4일이 걸릴 예정이다. 올라갈 때는 고 소 적응을 위해 이틀을 쉬었고 하루 걷는 거리를 10km 이하로 제한했으나 하루에 300m 이상 고도를 높이지 말 라는 경고는 무시됐다. 여행..

네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BC 트레킹 10일차 (고락셉~로부제~딩보체)

눈은 호강하고 몸둥아리는 죽을 고생을 했다.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이어 칼라파타르까지 포기를 선언했다. 고산병의 여러 가지 증세 중 숨 가쁨, 하지근 력 약하, 식욕 장애, 무기력증과 같은 증세가 나타난 게 그 이유이다. 새벽에 출발하는 동료들을 문 밖까지 배웅하 고 돌아와 참..

네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BC 트레킹 9일차 (로부제~고락셉)

그곳은 누구나 갈 수 있지만, 아무나 못 간다. 고소 적응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곰곰이 따져 본다. 카트만두(1,300m)에서 비행기로 40분 날아가 트레킹 시작 지점인 루클라(2,840m)에 도착 후 점심 먹고 바로 트레킹을 시작하여 팍딩(2,610m)에 도착한다. 루클라 에서 픽딩까지 오는데 지극..

네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BC 트레킹 8일차 (딩보체~투클라~로부제)

에베레스트 심장부를 향하여 히말라야 트레킹은 언제 가면 좋으냐 묻는다면 건기가 시작되는 우리의 가을 같은 9~11월이 좋다. 네팔은 아열 대 지방에 속해 크게 두 절기 우기와 건기로 나누어지고 우리나라와 같은 사계절이 있다. 여름(6~8월) 우기와 겨울(12~2월) 건기는 피하는 것이 좋고 ..

네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BC 트레킹 7일차 (딩보체~낭가르창 전망대~딩보체)

고소 적응을 위한 가벼운 등반 낭가르창 전망대 딩보체는 해발 4,410m 안나푸르나 BC(4,130m) 기록을 훨씬 뛰어 넘는다. 식욕장애와 오르막 구간에 숨 가쁨 현상만 빼면 고소를 적응한 상태로 보아야 할 것 같은데 가이드는 자꾸 나이탓으로 돌린다. 트레킹 둘째날부터 고 소 예방약 다이아목..

네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BC 트레킹 6일차 (디보체~팡보체~소마레~딩보체)

4,000m 고지 수목한계선 빙퇴석만 나뒹군다. 간밤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흔적으로 살얼음이 끼었다. 해가 뜨면 기온은 급상승하여 한낮에는 20도에 육박한 다. 아침에 중무장하고 출발하다가 차츰 한 꺼풀씩 벗어 낮에는 무장 헤제가 된다. 일교차가 심해 컨디션 조절이 엉망이다. 여름에..

네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BC 트레킹 5일차 (남체~풍기텡가~텡보체~디보체)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아마다블람 남체 바자르는 아래 위 고도 차가 100m 이상이 난다. 루클라를 출발한 에베레스트 BC 트레일은 남체 마을 입구 에서 중앙을 관통하여 마을 꼭대기에서 세 갈래로 나누어진다. EBC는 우측으로 양지바른 산등성이를 휘감고 북 으로 뻗어간다. 남체는 히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