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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중2리 종자산 중리저수지 종주

연천 지장산에서 포천 종자산까지 드디어 종주 2018년 봄 조선일보 315 명산 답사를 시작하며 진달래와 낙엽이 뒤엉킨 철원 연천 고대산 금학산 종주를 마치고 며칠이 지난 뒤 연천 지장산 포천 종자산을 종주하다가 삼형제봉과 향로봉 사이에서 길을 잃어 산비탈을 무작정 훑다가 간신히 향로봉 들머리를 찾아 정상에 올랐다. 늦은 해거름 시각이라 종자산은 포기하고 중리 저수지로 하산했다. 산꾼들의 자존심 중 중도에 포기한 산은 숙제를 못 끝낸 학생처럼 항상 조바심에 가득 차 있다. (08:30) 중2리 마을회관(포천시 관인면 중리 609- 아침 6시에 서울을 출발하여 강변북로, 세종 포천 간 고속도로 남구리 IC 진입 포천 신북 IC를 빠져나와 1시간 30분 만에 중2리 마을회관 주차장에 도착했다. 코로나19 영..

조선왕릉 여주 영릉과 녕릉 답사

조선왕릉 중에서 으뜸 명당이라는 영릉(英陵) ◈영릉(英陵) 英陵은 세종대왕의 陵號이다. 세종대왕(世宗大王 1397~1450)은 조선 4대 국왕으로 태종과 원경왕후의 3남으로 태어났다. 이름은 이도(李祹), 자는 원정(元正), 군호는 충녕대군(忠寧大君)이다. 1408년(태종 8) 심온의 딸 소헌왕후(昭憲王后)와 결혼하여 슬하에 8남 2녀를 두었다. 세종은 맏형인 양녕대군이 폐세자가 되자 둘째형인 효령대군(불가에 귀의)을 제치고 세자에 책봉되었다가 바로 제위(1418~1450)에 올랐다. 32년 재임 기간 중 조선왕조 최대의 치적을 남겼다. 훈민정음 창제, 4군 6진 개척, 대마도 정벌, 집현전 설치, 의정부서사제 도입, 국가오례 제정, 천문과학 기구 개발 등 수많은 업적을 남기고 1450년(세종 32) 5..

여주 여강길 4코스 신륵사~영월루~ 대도사~효종, 세종대왕릉

옛날 여강이 그립다. 여주와의 인연은 골프장과의 만남에서부터다. 40대 중반 테니스에서 골프로 운동 종목을 바꾸면서 당시 여주 일원은 골프장 천국이었다. 사철 여강을 넘나들며 여주의 아름다운 풍광에 흠뻑 빠져들어 노년에 여주에 와서 살다가 여주서 죽어 묻힐까 하는 생각까지도 했다. 그런 여주가 어디로 갔나? 강물은 누렇게 흘러가고 고수부지는 알록달록 애기 장식하고 강변은 고층 아파트가 산과 들을 가로젓는다. 난개발이 보여주는 삭막한 광경이 언제쯤 옛 모습과 어울려 질까? (09:25) 7호선 숭실대역 올여름은 장마다운 장마도 아니고 속된 말로 시도 때도 없이 흐리고 비가 내리는 일기 불순이 장기간 이어져 등산가는 닭 쫓는 개처럼 하늘만 쳐다보는 날이 수두룩했다. 문득 여주나 한 바퀴 돌아보자며 친구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