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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설악 점봉산 오색리~점봉산 왕복

우리 명산 100 답사로 야밤 월장하다 새벽 4시 오색리 교회 십자가가 밤하늘에 별처럼 떠 있고 가로등이 대 낮같이 주변을 밝힌다. 오색천 한티교 지나 산모퉁이를 휘돌아가면 여기도 마을이 있었네 하고 놀라게 되고 민박마을 펜션이 일렬로 늘어섰다. 마지막 민박집 '세라네민박'에서 도로가 끝나고 세라네 민박집 뒤로 임도가 나타난다. 점봉산 가는 등산로일까? 전날 사전 답사 때 확신이 서지 않아 주민에게 물어봤더니 점봉산은 출입금지 구역이여서 감시카메라가 있고 근무자가 수시 순찰을 돌아 적발 시 30만 원의 벌금을 문다고 한다. 이렇게 무서운 소리만 하고 진작 등산로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어버린다. 마을 주민들의신고가 두려웠다. . (04:30) 양양군 서면 오색교회 오색천 한티교를 지나 민박마을로 올라갔다. ..

설악산 오색리~대청~중청~끝청~한계령삼거리~한계령 종주

설악산 여름 산행은 물과의 전쟁이다 선자령 산행을 마치고 내일 대청봉을 오르기 위해 오색으로 간다. 대관령을 빠져나와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대관령 구비길을 돌아 강릉 IC에서 동해고속도로로 갈아타고 북진하다가 양양 IC에서 빠져나와 설악로를 이용하여 오색에 도착했다. 오색은 여러 차례 방문한 적이 있어 길이 눈에 익었다. 코로나 19 때문에 관광업이 직격탄을 맞아 오색지구도 불 꺼진 업소들이 많다. 식당이고 모텔이고 골라 잡을 지경이다. 먼저 식당부터 정하고 느긋하게 숙소를 잡았다. 호사한 관광이 아니고 땀내음 풍기고 돌아다니는 등산이기 때문에 숙박요금이 우선이고 넷이서 한 방에 들어갈 수 있는 방이면 충분하다. 딱 그런 모텔을 골라 숙소로 정했다. (05:00) 오색 남설악탐방지원센터(440m) 제주도 ..

백두대간 평창 대관령~선자령 왕복

고위평탄 초원에 눈과 바람이 주인이다. 제주도 오르미 오름팀에게 연락이 왔다. 3명이 여름휴가차 2박 3일 강원도 일원 선자령, 대청, 점봉산 순으로 등산할 예정인데 동행할 수 있느냐고 물어왔다. 제주도 가면 늘 폐를 끼치는 사이라 두 말 없이 약속을 잡았다. 제주 첫 비행기로 김포공항에 도착하면 픽업과 동시에 산행 일정이 시작되고 마자막 날 공항까지 배웅하면 끝이 난다. 약속 당일 한 분이 집안에 급한 일이 생겨 오후에 오색에서 합류하기로 했다가 일이 일찍 끝나 다음 비행기로 도착한다고 연락이 와 공항에서 기다렸다가 같이 출발했다. 대관령(832m) (10:30) 두 시간 늦게 김포공항을 출발하여 올림픽대로, 광주원주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평창휴게소에서 국밥으로 점심을 하고 대관령 톨게이틀 빠져나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