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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지장산계곡 단풍

등산길에 산도 보고 단풍도 따고 서울서 출발하여 아침 8시경에 도착했다. 관인봉 등산 안내판을 찾기 위해 97번 국도 중리 교차로부터 우측 관인봉 산 기슭에 눈을 떼지 않고 서행으로 마을 공용주차장까지 올라왔다. 등산로 입구라고 여겨질 만한 곳이 없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탐문에 들어갔다. 두 어 사람 만났는데 관인봉 산행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것 같았다. 산에 무슨 비밀이라 도 있는지 무척 궁금했다. (08:25)포천시 관인면 중1리 마을회관(지장마을) 지장마을 세 번째 방문이다. 종자산, 향로봉, 중리저수지, 지장산계곡이 눈에 선하다. 이곳 지리에 익숙한 사람처럼 마 을 이곳저곳 살피며 만나는 사람마다 "관인봉 등산로 어디 있습니까?" 질문을 해댔다. 어떤 노인은 평생을 살았지만 관 인봉 올라가 ..

동해 두타산 베틀바위~미륵바위~12산성폭포~마천루협곡~신선봉~용추폭포~무릉계곡 일주

동해 두타산 '베틀바위 산성길' 나라안에 소문나다 태백 당골광장에서 동해 용추계곡 관광단지까지 내비게이션은 지름길을 피해 대로로 안내하는 바람에 약 15km를 둘러왔지만 정선 동강, 사북 민둥산 고환 백운산 옆을 지나 두문동재 터널을 빠져나오며 정선 산행을 위해 여러 번 지나다녔던 길이라 옛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오늘의 숙소 삼화동에 있는 펜션을 예약하고 저녁 먹으러 묵호항 횟집 거리로 차를 몰았다. 어떤 식당이 맛있을까? 아무도 알 수 없는 노릇 맛 또한 사람마다 다 달라 맛있는 음식점 만나는 것도 불교의 인연처럼 소중하다. 묵호항에 도착해서 길을 버벅거리다가 한 건어물 가계에서 횟집을 소개받아 방파제가 있는 횟집거리 한 곳을 찾아갔다. 이럴 때마다 실망하고 나온다. (06:40)월산 무릉아트프라자(..

국립서울현충원 단풍 명소

예년보다 훨씬 붉은 단풍 동작구 상도동으로 이사 온 지 어언 15년 현충원 산책은 나의 일과가 되어버렸다. 현충원 둘레길은 담을 사이에 두고 바깥과 안쪽에 있다. 안쪽의 길은 차가 다니며 산책로라기보다 참배로 이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17만 9천여 분의 영령들이 잠든 민족의 성지이다. 가벼운 옷차림이라도 복장을 단정히 꾸려 경건한 자세를 읽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매주 2회 이상 이곳을 드나드니 어느 듯 영령들과도 친숙해진 느낌이다. 덩달아 애국자가 되어가는 기분이다. 환경도 대단하다. 정원을 가꾸 듯 종사자들의 노력이 끊임이 없다. 잔디광장, 소나무, 벚나무, 은행나무, 배롱나무, 사철 나무, 개나리, 진달래, 철쭉 등 눈에 잘 띄는 나무들은 언제나 단정하다. 충성분수대 주변 단풍 정문을 들어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