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담장 옮겨 둘레길로 조성하다 한강, 국립현충원, 서울대공원, 청계산, 관악산은 노년인 나의 체력단련장이자 휴식처이자 놀이터이다. 이곳들은 내가 사는 상도동과 가까우며 도보, 버스, 지하철로 15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 한강과 현충원은 동작충효길에 속해 있어 산책 삼아 하루 건너 한 번씩 점심 후 상도동, 동작역, 한강대교 한강나들길(13km)과 상도동, 현충원 외곽 현충원길(11km)을 그날 아침 체중에 따라 골라 걷고 주말 원정 산행이 없는 경우에는 과천 청계산과 관악산을 번갈아 산행한다. 동작으로 이사온지 어언 15년, 그동안 이런 행태를 한 번도 거르지 않은 것은 걷기 운동의 효과라고 생각한다. 숭실대역 10mm 정도의 비가 60% 확률로 하루 종일 오락가락한다는 일기예보이다. 집에서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