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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부곡리 재인폭포

지장봉 지류가 한탄강에 밀리며 생긴 폭포 소요산 등산을 마치고 남은 시간을 주체하지 못해 가까운 재인폭포로 간다. 3번 국도를 타고 북상하다가 군대생활의 애환이 남아 있는 전곡을 지나 연천 통현사거리에서 우회전 76번 지방도를 타고 동쪽으로 간다. 도로변으로 군사 시설이 즐비한 지역이다. 한탄강은 야트막한 산야에 가렸다. 한탄강이 시야에 들어올 때쯤 연천초등학교, 오토캠핑장이 있는 한탄강 공원, 갑자기 하늘이 열리고 땅이 뚫렸다. 넓은 땅덩어리는 성산의 산록 지대 과거 현대건설의 수력발전소가 있던 곳이다. 이어 한탄강 댐이 한탄강을 가로지른 모습이 시야에 나타나고 곧이어 재인폭포 주차장에 도착한다. 소요산역을 출발한 지 30 여분 24km를 달려왔다. 한탄강댐과 연결된 터널 상단에 여기는 재인폭포입니다...

동두천 소요산 상봉암동~상백운대~덕일봉~번대산~하봉암동 일주

동두천 6 산 종주 길에 소문 안 난 山 소요산은 소요지맥과 동두천 6 산 종주에 다 들어가 있다. 소요지맥 보다 동두천 6 산(소요산, 칠봉산, 해룡산, 왕방산, 국사봉, 마차산) 종주에 더 이끌여 6 산 외 부속 산을 두루 섭렵하면서 마지막 퍼즐로 남아 있는 초성리↔마차산 구간을 확인할 겸 덕일봉(일명 감투봉), 번대산을 오르기로 한다. 상도동에서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의정부에서 3번 국도 타고 양주, 동두천, 소요산 약 65km 달려 1시간 30여 분 만에 소요산 공용주차장에 도착했다. 코로나 창궐로 시가지, 도로까지 한산하여 차는 규정 속도를 달린다. 작금의 코로나 사태를 생각해 보면 코로나도 속세가 활동하기 더 좋은 공간인데 왜 척박한 산까지 좇아올까? 오늘은 마스크를 과감히 벗어던진다. (..

서울 도봉산 도봉탐방지원센터~도봉주릉~ 신선대~포대정상~미륵봉~다락능선 일주

주말이면 전국에서 등산객이 가장 붐비는 산 서울 외산, 즐겨 다니는 산,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 같은 산, 해마다 정초에 답사를 한다. 적당한 명분을 갖기 위해 홀로 산신제 지낸다고 하지만 실제 산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절이라도 있어 산신각을 만나면 탱화나 조각상으로 보는 게 전 부이다. 은퇴 후 혼신의 정력을 쏟아 우리 땅 산 천지를 돌아다니지만 아직 산신을 본 적이 없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 造) 마음이 지어낸 것이다. 산이 산신이고 산신이 산인 것을... (09:10) 도봉산 맛집 거리 7호선 숭실대역에서 도봉산역까지 27개소 역 경유, 역 간 평균 2분 소요, 54분 만에 도착한다. 역사를 빠져나와 道峰 大路를 건너자마자 바로 등산이 시작된다, 식당, 등산용품점, 포장마차가 즐비한 거리에서 군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