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궁 경희궁
영화, 드라마 세트장 같은 궁궐 경희궁은 광해군(1617~1623) 때 지었다. 원래 경덕궁이었으나 영조가 고쳐 지었다. 인조 즉위 후 창덕궁이 소실되고 창경궁마저 이괄의 난으로 불타자 인목대비를 모시고 옮겨왔다. 이곳에서 숙종이 태어나고 승하했으며 경종, 정조, 헌종이 즉위하고 순조가 승하했다. 광해군부터 헌종까지 10대에 걸쳐 왕궁으로 존속했으나 잦은 화재에 휩쓸려 빈 궁인 적도 많았다. 대한문을 나와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정동 제일교회, 구 신아일보, 이화여자고등학교, 구 MBC 정동을 지나 정동사거리를 횡단하여 경희궁에 도착했다. 흥화문(興化門) 경희궁(慶熙宮)의 정문이다. 을미사변(명성황후 시해 사건) 희생자의 위령을 모신 장충단을 일제강점기에 허물어 그 자리에 박문사(伊藤博文 사당)을 지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