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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구불 6-1길 탁류길 주변 한주옥~이성당~일본식가옥~동국사 명소

근현대사가 가장 많이 남은 군산 근대문화유산 답사 군산 구불길 고군산길 답사를 마치고 나니 오전 10시가 못되었다.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었던 결과이며 사전에 치밀한 준비도 한 목 했다. 이제부터 제주 오르미들 군산발 제주행 비행기 출발 시각에 맞추어 군산 가서 점심을 먹고 남는 시간에 '군산 구불 6-1길 탁류길' 일제강점기에 군산 원도심을 중심으로 남겨진 일제의 흔적을 찾아보기로 한다. 시간의 제약 때문에 월영동을 중심으로 적산가옥 답사를 진행한다. ▶한주옥 (군산시 영화동 15-11) 나는 단골이라고 생각하는데 한주옥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혼자서만 하는 앓음이나 다름없다. 군산은 타지방보다 비교적 자주 들른 셈이다. 새만금 방조제, 부안 국립공원 변산반도, 내소사, 채석강, 등의 명승지를 ..

군산 구불8길(B) 고군산탐방지원센터~무녀1,2구~무녀주차장~무녀염전~무녀봉~옥돌해변~선유봉 일주

무녀도에서 무녀를 만나 길을 묻다 혼나다. 노인네들이라 저녁 먹고는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고서는 새벽엔 일직 일어난다. 우린 여러 번 합숙을 해봐서 잠자리 습관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각자 알아서 잘 자리 정하고 잠도 알아서 잔다. 그러는 동안 전혀 불편이 없는 사이가 되었다. 아침 일찍 숙소를 나와 군산 구불 8길 무녀도 길을 출발한다. (06:10) 선유리조트 출발 일출 시각에 구름인지 가스인지 뿌옇게 끼었다. 원색의 일출은 틀렸고 몽환의 일출은 가능해 보인다. 망우봉과 남악산의 잔영이 바다에 비치는 것을 보니 먼 하늘은 가스가 돌아다니고 가까운 시야는 엷은 안개가 날아다닌다. 구름과 가스의 차이는 구름을 형상을 유지하고 가스는 안개처럼 형상이 없다. 신시도 대각산 너머로 일출이 시작한다. 한 선생 ..

군산 구불8길(A) 고군산길 선유탐방센터~장자도~대장도~망주봉~선유3구~남악산 일주

호수 같은 바다 언젠가 바다 같은 호수 군산 구불 7길 신시도 길을 마치고 나니 아직도 해 넘어가기는 멀었다. 고군산군도의 본거지는 선유도이다. 선유도로 들어가 숙소를 잡고 선유 8 경이 어딘지 찾아 나설 작정이다. 먼저 신시도 대각산에 올라 고군산군도 전체를 두루 살펴보았으니 대략의 지형이 머리에 남아 있어 지도와 대조하면 길 찾아가는데 허둥댈 일은 없을 것 같다. 숙소를 정하고 짐을 정리하고 가벼운 차림으로 버깥엘 나오니 일몰이 시작되고 있었다. 일몰은 세상의 모든 흉물을 다 묻어버리는 순간적인 빛의 배려이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은 이 짧은 시간을 열렬히 환호한다. 숙소 선유도 리조트이다. 4인 1실 1일에 @100,000원이다. 좀 오래된 건물 같지만 관리 상태가 양호하며 비품들도 깨끗하고 쓸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