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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조계산 선암사 탐방

순천에 가면 선암사를 꼭 들려라 순천만 주차장에서 22번 국도로 따라 순천시를 관통하여 호남고속도로 서순천 IC를 올라타 승주 IC에서 빠져나와 선암사길을 약 5,7km 달려 1시간 여만에 선암사 공용주차장에 도착했다. 10년 전 똑 같이 이 길을 달렸건만 변한 건 선암사길 주변으로 좋은 집과 음식점들이 많이 들어서 산골이라는 인상을 말끔하게 씻어주고 있다. 새롭게 보는 만포장 같은 넓은 주차장에 차 댈 곳이 없어 주차장을 한 바퀴 돌아 햇볕에 차를 세웠다. 매표소 우리 부부는 경노 겸 국가유공자 가족이라 무료입장이다 눈에 익은 모습들이 즐비하다. 먼지가 풀신 풀신 나는 비포장 도로, 버스도 넉넉하게 다닐 수 있는 넓은 길, 길이 하도 넓어 도로라 불러야 할 정도다, 절집 찾아가는 분위기가 영 아니다. ..

순천 순천만습지 탐방

자연과 인간이 만든 갈대 밭 다시 국내로 돌아와 그동안 4개월 여 투병으로 미루어 두었던 여행기를 꺼내 들었다. 철 지난 얘기지만 나에게는 소중한 기록들이라 사진과 메모지를 들추며 가물가물한 기억을 되살리며 퍼즐을 짜 맞추듯이 엮어나간다. 이제 나이가 많아 어제 것도 기억 못 한다. 하물며 4개월 전 것을 기억하자니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추억을 더듬는다는 것은즐거운 일이다. 그래서 지나간 일은 다 아름답다고 하는 모양이지... (13:00) 순천만 공용 주차장 도착 강진 만덕리 백련사 주차장을 출발하여 지방도를 거쳐 강진에서 18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보성에서 남해고속도로에 진입하여 순천까지 99km 1시간 30 여 분 쉬지 않고 달려왔다. 가는 길가에 강진에서는 월출산에 시선을 뺏기고, 장..

이태리 돌로미테 담페초~팔로리아 케이블카 왕복

고산 구릉지에 초록을 깔아 스키를 타다. 크로티나 담페초 트레킹 마지막 날이다. 아침에 일행들과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가 있는 아우론조 산장까지 갔다가 그들은 어라운드 트레킹을 따나고 나는 아우론조 산군을 먼발치로만 보고 호텔로 돌아왔다. 조그마한 산골 마을을 4일 동안 돌아다녔더니 우리 동네처럼 친숙해졌다. '꿩 대신 닭'이라고 남들은 소원대로 트레킹을 즐기고 있는데 나는 대신 무얼 할까? 궁리하다가 담페초(1,224m)↔팔로리아(2,190m) 간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애 올라가 돌로미테 산군을 원 없이 보고 오기로 했다. 호텔에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출발 파이팅!!!. 팔로리아 케이블카 역이다.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여기도 조용하다. 매표소에서 왕복표(23,50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