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출입을 거부당하다. 아침 7시 대마 사거리 민통선 통제소에 도착했다. 민통선 內 월정리역, 제2땅굴, 평화전망대, 두루미관 관광을 하기 위해서다. 철원 고석정에 있는 안보관광 안내소에서 관광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9시 업무 시작을 기릴 수 없어 꼭두새벽에 들이닥친 것이다. 초병이 뛰어나와 막는다. 선임에게 안내되어 제주도에서 왔다느니, 참전유공자다라는 명분을 다 갖다 대고 좌충우돌 설득해 봤지만 요지부동이다. 그렇다면 민통선을 출입할 수 있는 주민과 동행하면 된다고 한다. 갈수록 태산이었다. 곱게 물러섰다. (06:50) 민통선 안보 관광을 포기하고 수시로 관광이 가능한 백마고지 전적지, 노동당사, 도피안사 위주로 관광하기로 하고 출발한다. ▶백마고지 전적지 기념공원(철원군 철원읍 산명리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