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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양도성(무악동~인왕산~백악산~숙정문)~구진봉~정릉탐방센터 종주

제주 오르미들 북악산 북한산 집중 탐방① 김포공항이다. 제주발 09시 50분 김포 도착하는 제주 오르미들의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의 북악산과 북한산, 도봉산 탐방을 돕기 위해서다. 제주인들의 육지 산행은 육지인들보다 비용(항공료)과 시간이 더 들어가며 항공기 스케줄 때문에 오고 가는 날의 일정도 항상 쫓기듯 빡빡하다. (10:30) 김포공항 대합실 이번 산행은 서울의 교통상황을 감안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김포공항에서 인왕산 들머리 무악동에 가장 가까이 있는 독립문역까지 5호선을 타고 종로 3가에서 3호선으로 환승하여 도착했다. 비행기가 연착하고 또 한 선생이 디스크로 고생하는 사모님을 서울 병원으로 모시기 위해 같이 오느라 많이 늦었다. 사모님은 택시로 개인 출발했다. 대성집 도가니..

인제 내설악 백담사 답사

卍海와 日海를 생각나게 하는 절 인제 용대리 백담사 주차장 고성 통일전망대를 7번 국도를 따라 남하하다가 송죽교차로에서 46번 국도로 갈아탄다. 진부령 전 구간을 차 던, 걸어서 던 꼭 한번 넘고 싶었다. 백두대간 종주하며 백두대간에 걸쳐 있는 고갯마루는 다 올라 서봤다. 진부령이 백두대간 남한 구간 기점이다. 백두대간 종주기념 공원이 있고 광장엔 표지석도 있다. 잠시 둘러보고 인제 용대리 백담사로 달려 도착한 곳이다. 약 57km 거리를 1 시간 정도 걸렸다. 백담관광 안내소 평일 비 오는 늦은 오후 백담사 가는 길은 한가했다. 하행 막차시간이 오후 5시이다. 백담사 주차장까지는 약 6km 벼랑을 뚫고 만든 길이라 걷기 조차도 버거운데 덜컹거리는 차로 30분은 족히 달린다. 요즘 버스들 칼 같이 운행 ..

고성 통일전망대 탐방

기대에 못 미친 통일전망대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화진포 답사를 마치고 고성 통일전망대로 간다. 우리나라 안보관광지 중에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고 한때 금강산 육로와 바닷길이 열려 있었으며 해금강과 금강산은 손에 잡힐 듯 빤히 보인다. 아는 길도 물어가라고 내비 안내는 필수다. 그리고 입력도 정확해야 한다. 4차선 쭉 뻗은 도로에 오가는 차도 없다. 도착한 곳은 통일전망대공원 주차장이다. 다 온 줄 알았는데 통일전망대까지는 약 10km 정도 더 가야 한다. 통일전망대는 민간 출입이 금지된 민통선 안에 있기 때문에 출입을 위해 사전 교육과 신고를 하는 곳이다. 통일전망대공원 출입신고소(고성군 마차진리 190)이다. 주차(@5,000원)를 하고 입장료(참전유공자 면제)를 납부하고 신고서를 작성하면 30..

고성 화진포 이승만, 이기붕, 김일성 별장 답사

수려한 풍광으로 名士들의 별장 휴양지 화진포의 바다와 호수를 가르는 모래사주가 석호를 가장 명확하게 드러나 보이는 곳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소나무 숲길을 따라 응봉에 오르면 은물결이 끝없이 찰랑대는 바다와 동해안 최대의 바다 같은 호수를 마주하게 된다. 모래사주엔 소나무가 자라 송림을 이루고 모래 언덕엔 여름이면 해당화가 만발한다고 하여 花津浦라는 아름다운 지명까지 얻었다고 한다. 그런 화진포를 이제야 찾았다. 머물고 갈 수는 없지만 최대한의 모습을 담아가기 위해 짧은 시간 동분서주하며 구석구석 돌아다녔다. 화진포 주차장 종합이정표 ▶이승만 대통령 별장 화진포 이승만대통령별장 및 기념관 전경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47-1) 화진포는 남호, 북호 두 개의 호수가 붙어있다. 별장은 남, 북 호수의 물..

강릉 경포, 속초 청초 영랑, 고성 송지 화진포 석호 답사

동해안에 바다가 되고 호수가 되는 潟湖 바다와 연결된 천연호수를 석호라고 한다. 석호는 바닷물이 배후 산지에서 하천을 타고 운반, 퇴적된 모래가 연안에 사주를 형성하고 灣을 막아 바다와 분리된 호수를 말한다. 언제부터 생겼나? 신생대 4기 약 1만 8,000년 전 마지막 빙화가 물러나고 해수면이 높아지며 동해안이 침수와 퇴적의 과정을 거치며 약 6,000년 전에 현재와 같은 해안선이 만들어지고 호수가 생겨났다. 그 시기는 약 3,000년 전이라고 한다. 석호는 동해안에 집중되어 있으며 대표적으로 강릉 경포호, 속초 청초호, 영랑호, 고성 송지호, 화진포가 있으며 농지 전용 도시 개발로 인한 매립으로 사라진 호수도 상당하다고 한다. ▶강릉 경포호 경포호(鏡浦湖명승 제108호) 전경 강릉시 초당동에 있는 호..

강릉 연곡 삼산리 오대산 소금강지구 탐방

오대산 소금강이 '대한민국 명승 1호'라고 한다. 처음 안 사실이다. 우리나라에 소금강이란 지명을 가진 산과 계곡이 여러 곳에 있다. 그냥 소금강이라면 헷갈린다 소금강 앞에 지명이나 산, 계곡 이름을 붙여야 확실해진다 '오대산 소금강'처럼 말이다. 오죽헌 답사를 마치고 다음 목적지 연곡 소금강을 가기 위해 내비에 연곡면 소금강을 입력하고 출발했다. 7번 국도 연곡교차로에서 6번 국도를 갈아타고 진고개 방향으로 시원하게 뚫린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렸다. 내비가 데려다준 곳은 오대산 온천이었다. 가끔 건성으로 내비를 입력을 하가 일어난 실수였다. 다시 꼼꼼하게 '오대산 국립공원 소금강분소'를 입력하고 무사히 도착했다. (12:30) 상가지구 도착 6번 국도를 타고 진고개 진부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연곡 삼산리 ..

강릉 죽헌동 오죽헌 답사

'烏竹軒'은 신사임당과 율곡이 태어난 가옥 별칭이다. 오죽헌은 경포대에서 차로 가까운 5분 거리에 있다. 경포호 주변으로 강릉의 명승들이 산재해 있다. 월파정에 송시열의 조암바위, 방해정을 비롯한 옛 정자들, 허균과 허난설현의 생가 초당마을, 강릉선교장, 매월당 김시습 기념관 등 일일이 돌아보지 못하고 오죽헌으로 직행했다. 오죽헌 정문 조선 1440년(세종 22)에 이조참판을 지낸 최치운(崔致雲)이가 오죽헌을 건립하고 1505년 형조참판을 지낸 최응현의 고택이다. 최응현은 둘째 사위 이사온에게 물려주고 이사온은 외동딸 사위 신명화에게 물려준다. 신명화는 외손자 권처균에게 상속했으며 권쳐균의 號가 오죽이라고 했다. 당시 사위가 처가 재산을 물려받는 풍습이었다고 한다. 신명화의 둘째 딸이 사임당이다. 사임당..

강릉 경포대 경포호 경포해수욕장 관광

경포호는 초행, 경포해수욕장은 40여 년 만에 방문 경포호는 지리書에서만 봤고 경포해수욕장은 언제 갔었는지 기억조차 희미하다. 서울에서 해수욕 간다면 강릉을 1 순위로 꼽는다. 결혼 후 첫여름 지금처럼 자가용이 없었다. 서울서 고속버스 타고 강릉 도착 다시 택시 타고 경포해수욕장엘 갔다. 인산인해에 질려 모래사장을 걷다가 바다만 보고 왔다. 그게 경포해수욕장의 추억이다. 근래에는 도시 외곽 도로가 발달하면서 강릉은 통과 의례에 그쳤다. ▶경포대(鏡浦臺) 경포대 전경 08시 정동진 썬크루즈호텔을 나와 7반 국도를 버리고 해안도로를 따라 안인, 송정, 강릉 시내를 관통하여 09시경에 경포대 주차장에 도착했다. 이른 시간이라 주차장은 여유로웠고 벚꽃이 휘날리는 경포호는 봄의 절정을 맞고 있었다. 광장 탐방로를..

동해 추암 촛대바위와 해변

애국가 장면에 출연한 추암 촛대바위 일출 다음 목적지는 동해시 추암 촛대바위이다. 무릉계곡 관광지에서 옹심이로 점심을 때우고 내비에 무심코 같은 지역이니깐 촛대바위로 입력한 것이 오류였다. 촛대바위는 동해시 추암동과 삼척시 근덕면 초곡리 두 곳에 있다. 초곡까지 40km를 1시간여 달려와서야 잘못을 알았다. 동해시는 '추암 촛대바위' 삼척시는 '용궁 촛대바위길'이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보고 가려고 입구에 와 보니 월요일은 휴장이었다. 돌아서 나오는데 나 같은 사람을 만났다. 둘이 바보처럼 웃고 헤어졌다. 삼척시 근덕면 초곡리 '용궁 촛대바위길' 다시 차를 돌려 동해시 추암까지 30여 km를 달려갔다. 자동차 전용도로(국도)를 피해 해안도로를 달리며 옛날길을 기억해 낸다. 초곡에서 추암까지 30k..

동해 두타산 삼화사 답사

두타(頭陀)는 번뇌와 세속에 대한 탐욕을 버리는 수행이다. 三和寺는 동해시 삼화동 두타산 자락에 있는 절이다. 삼화사 사적에 의하면 신라 643년(선덕여왕 12) 자장율사 흑련대로 창건, 829년(흥덕왕 4)에 교종에서 선종사찰로, 864년(경문왕 4)에 범일국사가 삼공사로 각각 창건하였다는 설회가 전해 내려 온다. 삼화사란 현판은 고려 태조 왕건이가 개명을 했다고 한다. 그 후 임진왜란 때 불타고 산불로 소실되고 일제 때 왜병에 의해 또 불타고 중건과 소실을 반복하다가 1977년 중건을 마치고 오늘에 이르렀다. 頭陀山三和寺 일주문 일주문은 기둥이 일직선상에 나란히 놓여 있기 때문에 일주문이라고 하며 기둥은 두 개를 세우는데 네 개까지 세우고 지붕을 올린 곳도 있다. 문 위에 산사의 이름을 나타내는 편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