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충효길 1코스(노들역~고구동산~중대후문~서달산~상도출입문) 고구동산길 한강을 바라보며 흑석동을 품에 안은 고구동산 길 상도동으로 이사온지 어언 10년이 지났다. 옛날에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는데 지금은 그 기간이면 천 지가 개벽한다. 그때는 자연의 순리였고 지금은 인위적으로 바뀌고 있다. 상도동 일대는 낮은 구릉지 지형이다. 관악산의 기.. 길따라 소문따라/서울걷기 2018.04.13
해남 도솔봉(닭골재~관음봉~달마산~떡봉~도솔암~땅끝마을) 종주 바위가 길을 막고 진달래가 발 붙잡아 땅끝 먼 길 지난겨울 근래에 보기 드문 추위로 힘겨운 겨울을 보냈다. 영하 20도의 추위, 동파, 폭설 등 악몽처럼 남았던 혹 한의 기억은 꽃 소식으로 눈 녹듯 사라진다. 산수유가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면 느티나무는 질세라 연두 색 잎을 밤.. 315 조선일보 선정 산/해남,완도,강진의 산 2018.04.07
연천 고대산과 철원 금학산 이어 걷기 눈 대신 낙엽을 러셀하며 의정부 101보충대, 동두천 28사단, 전곡 연천 대광리 82연대 백마부대 작전지역, 한탄강이 흐르고 비무장지대로 임진강도 흐른다. 통신 보급 주특기로 자대(전곡)에 배치받아 주특기는 온데간데없이 부대 일에는 개 끌려 다니듯 끌려다니며 통신 가설병이 하는 와.. 315 조선일보 선정 산/연철화포 고대 금학 지장 종자 관인,복계,복주 2018.03.30
청광종주 서울청계산~성남국사봉~의왕백운산~수원광교산 청계에서 광교까지 '청광 종주'라고 이름도 잘 잘 짓는다. 청계산 양재동 화물터미널에서 광교산 수원 장안구 광교공원 반딧불이 화 장실까지 약 24km를 이르는 말이다. 2009년 2월 19일 초자 시절 겁 없이 종주한 적이 있다. 하오고개에 육교가 놓이기 전 의왕시 청계동 원터에서 서울 외곽.. 315 조선일보 선정 산/서울대공원, 청광종주 2018.03.22
관악산 서울대입구~삼성산~무너미고개~연주대~까치산~봉천고개 일주 하루 해가 길어지면 먼 길 떠나보자. 봄기운이 천지에 돌면 이내 몸은 한 해 산행이라는 과업을 치르기 위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서울의 남과 북을 장식하는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청계산이 서울을 세계적으로 명품 도시로 만들었다. 자고 일어나면 마주하는 이들의 산에 대한 고마.. 우리 명山 100/서울 관악산 2018.03.17
제주올레 12코스 (무릉리~신도리~수월봉~당산봉~차귀도~용수리)㉑ 수월봉 해안단구 화산층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아침에 출발할 때 내 뒤를 쫓아오든 사람이 올레꾼인지 노을 해변로를 횡단하면서 알아차렸다. 속도를 늦추어 동행할까 하다가 추월당하면 그때 하기로 마음을 먹고 한 번씩 뒤돌아보면 똑같은 보행 형태로 내가 지나온 길 을 따라온다.. 길따라 소문따라/제주올레 2018.03.13
영주 소수서원 부석사 탐방 부석사 탐방 2010년 5월15일 09시 신사역 5번출구 총무가 30분 일찍나와 가는 버스 확인하고 실고 갈 짐 챙긴 후 올 사람 기다린다. 유구수를 시작으로 장대성, 염정락, 산행 차림을 한 박희찬, 노우균, 임순채, 차 안에서 주점부리 할 것 챙겨온 이정열, 임연희, 신항희, 총무의 간절한 요청에 .. 친구들 이야기/대구동인초등15회 2018.03.09
제주올레 11코스 (모슬포~신평~무릉 곶자왈)⑳ 대정, 신평, 무릉 중산간 곶자왈 숲길 지금 5일째 제주올레를 걷고 있는 중이다. 어제는 산악 날씨가 잠시 짠한 틈을 이용해 한라산 성판악~관음사 코 스를 환상적으로 돌고 왔다. 제주도는 근래에 보기 드문 추위라고 난리지만 해만 뜨면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 뭍 에 사는 우리에겐 피.. 길따라 소문따라/제주올레 2018.03.06
제주올레 10코스 (화순금모래해변~사계포구~송악산~모슬포)⑲ 산방산 자락에 그리움이 드리워질 때 하루 종일 산방산과 시름한다. 대평포구에서 박수기정에 올라 남으로 뻗은 해안선에 종을 엎어 놓은 듯한 산체 하 나가 바다를 끼고 하늘을 막고 우뚝 솟아있다. 그 자태가 얼마나 엄숙한지 숨이 막힐 지경이다. 서양식으로 돔 화 산, 우리는 종상화.. 길따라 소문따라/제주올레 2018.02.28
제주올레 9코스 (대평포구~박수기정~월라봉~화순항)⑱| 제주올레 제일 짧은 구간 볼거리라도 많아야지 제주도 대평리 펜션에서 잠을 자고 있던 중 새벽 1시에 휴대폰이 울렸다. 아가씨의 다급한 음성이다. "잠원동 빌 딩 지하 스튜디오인데요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지금 한파가 끝날 줄 모르고 기승을 부 리는 절정이 .. 길따라 소문따라/제주올레 2018.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