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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BC 트레킹 12일차 남체바자르

쿰부히말 최대 삶의 거점 마을 남체 바자르 루클라~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일 왕복 도보 여행 중 남체 바자르에 4일을 머물렀다. 온전한 4일은 아니지 만, 고소 적응을 위한 하루도 포함되어 있다. 작은 마을에 4일씩이나 머문 것은 여행 일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 을 알았다. 돌이켜 보..

네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BC 트레킹 11일차 (딩보체~디보체~남체)

같은 길 오가는데 이렇게 풍경이 다를 수가! 에베레스트 트레일 루클라~EBC 올라가는데 10일이 걸렸고 내려가는데 4일이 걸릴 예정이다. 올라갈 때는 고 소 적응을 위해 이틀을 쉬었고 하루 걷는 거리를 10km 이하로 제한했으나 하루에 300m 이상 고도를 높이지 말 라는 경고는 무시됐다. 여행..

네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BC 트레킹 10일차 (고락셉~로부제~딩보체)

눈은 호강하고 몸둥아리는 죽을 고생을 했다.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이어 칼라파타르까지 포기를 선언했다. 고산병의 여러 가지 증세 중 숨 가쁨, 하지근 력 약하, 식욕 장애, 무기력증과 같은 증세가 나타난 게 그 이유이다. 새벽에 출발하는 동료들을 문 밖까지 배웅하 고 돌아와 참..

네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BC 트레킹 9일차 (로부제~고락셉)

그곳은 누구나 갈 수 있지만, 아무나 못 간다. 고소 적응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곰곰이 따져 본다. 카트만두(1,300m)에서 비행기로 40분 날아가 트레킹 시작 지점인 루클라(2,840m)에 도착 후 점심 먹고 바로 트레킹을 시작하여 팍딩(2,610m)에 도착한다. 루클라 에서 픽딩까지 오는데 지극..

네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BC 트레킹 8일차 (딩보체~투클라~로부제)

에베레스트 심장부를 향하여 히말라야 트레킹은 언제 가면 좋으냐 묻는다면 건기가 시작되는 우리의 가을 같은 9~11월이 좋다. 네팔은 아열 대 지방에 속해 크게 두 절기 우기와 건기로 나누어지고 우리나라와 같은 사계절이 있다. 여름(6~8월) 우기와 겨울(12~2월) 건기는 피하는 것이 좋고 ..

네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BC 트레킹 7일차 (딩보체~낭가르창 전망대~딩보체)

고소 적응을 위한 가벼운 등반 낭가르창 전망대 딩보체는 해발 4,410m 안나푸르나 BC(4,130m) 기록을 훨씬 뛰어 넘는다. 식욕장애와 오르막 구간에 숨 가쁨 현상만 빼면 고소를 적응한 상태로 보아야 할 것 같은데 가이드는 자꾸 나이탓으로 돌린다. 트레킹 둘째날부터 고 소 예방약 다이아목..

네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BC 트레킹 6일차 (디보체~팡보체~소마레~딩보체)

4,000m 고지 수목한계선 빙퇴석만 나뒹군다. 간밤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흔적으로 살얼음이 끼었다. 해가 뜨면 기온은 급상승하여 한낮에는 20도에 육박한 다. 아침에 중무장하고 출발하다가 차츰 한 꺼풀씩 벗어 낮에는 무장 헤제가 된다. 일교차가 심해 컨디션 조절이 엉망이다. 여름에..

네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BC 트레킹 5일차 (남체~풍기텡가~텡보체~디보체)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아마다블람 남체 바자르는 아래 위 고도 차가 100m 이상이 난다. 루클라를 출발한 에베레스트 BC 트레일은 남체 마을 입구 에서 중앙을 관통하여 마을 꼭대기에서 세 갈래로 나누어진다. EBC는 우측으로 양지바른 산등성이를 휘감고 북 으로 뻗어간다. 남체는 히말라..

네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BC 트레킹 4일차 (남체~상보체~에베레스트 전망대~남체)

고소 적응을 위해 남체에 하루 더 머물다. 고소를 적응하는 요령이 있다. 하루에 300m 이상 올라가지 말고 1,000m를 올라가면 하루를 쉬며 잠은 조금이라 도 낮은 곳에서 자라고 했다. 어제 팍딩에서 남체까지 숙소를 기준으로 10.62km를 이동하고 고도는 1,000m가 량 올라온 셈이다. 오늘은 남체..

네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BC 트레킹 3일차 (팍딩~몬조~조르살레~남체바자르)

나는 아무래도 고소증에 걸렸나 보다 작년 안나푸르나 트래킹 때 유 박사(중앙대병원)가 고산병 약을 처방해주면서 2,500m부터 먹어라고 당부한 말이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 카트만두(1,300m)에서 루클라(2,840m)까지 비행기로 날아와 곧장 트래킹에 들어갔다. 약을 먹어야 할 고도지만 다행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