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조선일보 선정 산 161

금산 진악산 보석사주차장~물굴봉~관음봉~진악광장 종주

겉으로 흙산이 막상 들어서면 암골이 금산은 우리나라 3대 인삼 산지의 한 곳이다. 평생 건강을 챙기는데 藥補보다 行補를 더 귀중하게 여기는 사람 으로써 인삼에 관심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한여름 복날 삼계탕에 넣어주는 인삼 한 뿌리가 인삼을 먹어 본 유일한 기억이다. '개삼터'란 어떤 이상한 지명쯤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금산에서 인삼을 처음으로 재배한 곳 이라 한다. 기사에게 하산 때 개삼터공원으로 내려올까 한다고 했더니 "거기 뭐 볼 거 있습니까?" 서북릉 암릉 을 타고 수리넘어재로 하산하시면 전망 좋고 금산 읍내도 가깝고 택시비도 적게 들건대, 다 내려오면 전화하기 로 약속하고 보석사 주차장에 내려주고 돌아갔다. 숙소에서 바라 본 진악산 (07:35) 보석사 주차장 (충남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 6..

진안 운봉리주차장~구봉산 1-8봉~정상~바랑재 일주

화산과 용암이 굳은 아홉 봉우리 서울서 200km 이상 떨어지면 전라도 땅의 시작이다. 대전까지 경부고속도로, 진안군은 대통고속고로 추부 IC를 빠져나와 국도와 지방도를 거처 주천면 운봉리 구 봉산 주차장에 도착했다. 제1, 제2, 제3 대형 주차시설에 놀랬다. 나라 안에 팔봉산이란 지명을 가진 산이 여럿 있다. 대표적인 것이 홍천 팔봉산, 서산 팔봉산, 고흥 팔영산, 진안 구봉산이 그것이다. 산봉우리가 연속으로 침봉처럼 솟아난 바위산이다. 설악산 공용능선에 비교해 작은 공용능선이라고 하기도 하고 뛰어넘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하여 뜀바위라고 부르기도 한다. 2015년 8월 3일 4봉과 5봉 사이 협곡에 무주탑(無柱塔) 100m 짜리 현수교를 가설하여 구봉산을 전국 유명 산 반열에 올려 놓았다. (10..

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산책로

서울대공원 계속 진화 중이다. 모처럼 셋이 등산복 차림으로 만났다. 전날 지리산 가지니깐 꼬리를 내리더니 과천 서울대공원 둘레길 중 산림욕장 걷자니깐 얼씨구나 쫓아 나왔다. 이 두 친구가 나를 지리산으로 끌고 간 게 산에 발을 들여놓게 한 공로자이다. 삼석회를 만들어 등산도 하고 바둑도 두며 한 달에 한 번 이상 부정기적으로 만났다. 세월은 처음의 상황을 어느 순간 바꿔버린다. 도를 핑계로 잠행을, 용돈이나 번다며 밭일을 이럴 땐 일 년의 공백도 생겼다. 그래도 끈을 놓지 않고 간간히 만나 우정을 나누고 있다. (09:00) 4호선 대공원역 2번 출구를 빠져나오면 바로 대공원 주차장이 한 블록을 다 차지하고 있는데 평일에 는 텅텅 비고 주말에는 갓길 주차까지 발생한다. 우린 거의 동시에 만나 중앙 진입로..

양주 장림고개~천보산~회암사~회암사지 일주

동두천 6산 하산길에 마주한 산 천보산을 동두천 6 산 산행기에 이어 쓰려고 하다가 사찰 내용이 많이 포함되면 등산기 인지 답사기 인지 혼란 할 것 같아 따로 정리했다. 그 분기점이 천보지맥에 들어서며 서다, 남으로 내려가면 포천 축석령도 닿고 의정 부로도 내려간다. 다음 천보산이 그리울 땐 이 코스를 찾자. 장림고개에서 700m 지나온 지점 해룡산 장림고개 천보산 삼거리이다. 천보산 등산로 천보산(天寶山 423m) 정상 도착 나지막한 산인데도 전망이 참 좋다. 산 경치 마을 풍경 가리는 게 없다. 모든 게 선명하게 다가온다. 요산의 진 산인 관악산까지 확연하다. 오래 머물러도 싫증이 나지 않을 산이다. 천보산 정상석과 기념촬영 천보산 정상 명품소나무 회암사 하산로 (회암사 0.7km, 회암사지 1.4k..

동두천6산 수위봉고개~국사봉~왕방산~해룡산 종주

어느듯 동두천 6산 시나부로 다 오르고 경기도 북부 일원의 산을 다닐 때 포천은 길목이었다. 행정구역 개편으로 市가 광역화되면서 포천은 남북으로 길게 늘어졌다. 그래서 포천 얘기하려면 읍, 면까지 밝혀야 이해가 된다. 왕방산은 포천의 진산이다. 포천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43번 국..

보령 성주리 만수산~비로봉~상수리재~문봉산~성주산 장군봉 종주

멍청한 이정표가 온 산을 헤매게 하네 원거리 산행을 하려면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 7~8시간 산행을 한다고 보면 산 밑 발치까지 9시 전에 도착 해야 해지기 전에 무사히 하산을 할 수 있다. 그래서 항상 준비물은 전 날 머리맡에 다 챙겨놓고 선잠을 자다가 자명종이 울리면 후닥딱 ..

서울과천 응봉~석기봉~망경대~매봉~옥녀봉 종주

庚子年 새해 청계산 산신령님께 새배 차 산행 지구가 확실히 더워진 것을 알게 하는 이번 겨울이다. 분지의 대표적인 고장 대구가 고향이다. 겨울에는 춥고 여름은 덥다. 대구는 지금 여름은 더 더워지고 겨울은 아주 따뜻해졌다. 내가 기억하는 대구의 추운 겨울은 눈 이 1m 이상 내려 길..

아산 영인산 하부주차장~상투봉~닫자봉~신선봉~깃대봉~연화봉~원점 일주

등산이라기 보다 공원을 산책한 기분이다. 일기예보 챙기는 것은 필수이다. 오전에 흐리고 오후부터 약간의 비 소식이 있다가 오후부터 갠다고 했다. 기온 은 영상 1도에서 5도 사이라고 한다. 이 정도면 산행하기 좋은 날씨이며 혹시 비가 눈이라도 바뀌면 호사하는 날이다. 우산을 꺼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