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소문따라/한강을 걷다 8

한강 고덕천~강동대교~선동체육시설~미사대교~미사뚝방길~덕풍천~당정뜰~산곡천~팔당대교 종주

하남 한강둔치 정적이 흐르는 생태계 계속되는 한강 걷기이다. 고덕수변생태공원은 고덕천을 경계로 남으로 암사생태공원과 북으로 강동대교까지 자연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생태경관조전지역으로 묶여있다. 탐방을 염격하게 통제하고 있어 탐방로를 벗어난 일체의 행동은 좀처럼 생각하기 어렵다. 만지지 말고 눈으로만 보고 소리로만 듣는 답사 생태계가 놀라지 않을 행태를 요구하고 있다. 강동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고충건물群숭실대역에서 7호선으로 군자역까지 가서 5호선으로 갈아타고 고덕역에서 하차하여 1번 출구로 빠져나와 바로 강동 02번 마을버스로 환승하여 강동아이파크리버/이케아 정류장에 내린다. 출발부터 도착까지 1시간 조금 넘게 걸렸다. 한강 쪽으로 가다 보면 올림픽대로를 지하로 통과하는 구조물이 나타난다...

서울 한강 암사역사공원~구리암사대교~구암정~고덕수변생태공원 종주

한강 걷다 보니 서울권역을 벗어나다. 한강 동작대교와 한강대교 사이는 동작충효길이 지나며 집과 가까워 평소 산책코소 잡혀있고 여의도 한강공원은 20여 년 여의도에서 근무한 인연으로 잘 숙지되어 있다. 그리고 한남대교 동작대교 구간은 반포와 잠원동에 살면서 제집처럼 드나들었다. 그래서 한강은 나의 주거와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은퇴 후 등산을 하면서 한강을 중심으로 하는 한남정맥과 한북정맥의 산을 타면서 한강을 입에 달고 다녔고 백두대간 화방재 피재 구간을 걸으며 두문동재 지나 금대봉에서 대덕산 방향 한강발원지 검용소를 지척에 두고 대간길이 바빠 지나쳤다. 그런 인연으로 나이가 더 들어 등산을 그만두고 하산하게 되면 한강이나 한번 걸어볼까 한다. ▶서울 암사동 유적 암사동 암사역사공..

서울 한강 암사생태공원~광나루한강공원~성내천~잠실한강공원~탄천 종주

한강 수변에 어떤 식물들이 살아갈까?나이가 들고 등산이 힘들어지면 그때는 무엇을 할까? 산을 타면서 화두로 삼은 지 꽤나 오래됐다. 누구나 나이 들면 닥치는 어쩔 수 없는 미래 일로 하루는 여삼추(如三秋) 요 일 년은 여일일(如一日)이다. 백두대간 종주를 하며 태백산(영월), 함백산(태백), 금대봉(정선)을 하루에 지나면서 야생화가 지천에 깔린 대덕산 아래 한강발원지 검용소를 지나쳐버렸다. 그때 들렀으면 많은 것을 절약했을 건데 숨이 넘어가는 대간종주는 주위를 돌아볼 여유조차 없었다. 서울 생활 내내 한강을 끼고 살다 보니 한강과 가까워져 한강에 푹 빠지게 되었다. 언젠가 한강 전 구간 답사길에 오르는 꿈을 꾸며 한강을 어슬렁거리는 중이다. ▶암사생태공원암사동 한강공원 입구 암사역 4번 출구..

한강 당산역~노들길나들목~양화한강공원~여의도한강공원~한강대교 걷기

집으로 오는 길 2호선 당산역을 지날 때면 모처롬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섰다. 아현동에서 식당을 하고 있는 전직 회사 동료 집에서 두 달에 한번하는 점심 모임에 참가하고 돌아오는 길에 당산역에서 한강으로 빠져 한강 풍경사진을 찍어볼 작정이다. 작년 5월에 새로운 사진을 찍어보기 위해 케논 EOS 미러리스 R50을 구입해 동작문화원 카메라교실 초급반, 고급반 각 3개월 강의와 출사를 다녔다. 사진은 30대 필름 카메라부터 시작해서 디카. 스미트폰, 콤팩트카메라를 손에 놓지 않고 달고 지냈다. 사진에 대한 기본 개념은 필름카메라 때 독학으로 공부해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아듣는다. 디지털카메라로 시장이 바뀌면서 새로운 사용법을 익힐 생각은 않고 자동 모드에만 고정되어 촬영하다가 어느 날 드디어 바보 멍텅구리로..

한강 한강대교~원효대교~마포대교~서강대교~양화대교~선유도~샛강 일주

한강 어디까지 걸어봤나? 한강과의 인연은 꾀 오래전부터이다. 1980년 신반포지구에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강변도로(올림픽대로)와 한강을 끼고 살았다. 당시 방음시설이 미비하여 창문을 열어 놓으면 자동차 소음으로 대화조차 어려웠으나 대신 한강의 사계와 야경 그리고 수변 고수부지 산책의 즐거움,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특혜도 있었다. 그 후 잠원동, 상도동으로 거쳐를 옮기며 지금까지 한강 주변을 맴돌며 살게 되었다. 한강대교 남단동작구 동작충효길 3코스가 '한강나들길'이다. 동작대교(동작역)에서 한강대교까지 2,5km, 한강 수변 고수부지와 노량대교 밑을 지나며 한강과 마주한다. 20년 전 상도동으로 이사 와서부터 한강은 나의 산책코스로 자리 잡았다.   한강대교 위 강남 반포지구와 노량대교 전망3년 전 ..

서울 청계천 청계광장~청계천~중랑천~한강~한강대교(남단)까지 걷기

청계천 걷는 김에 한강 따라 상도동 집까지  6월 하순부터 7월 초까지 이태리 알프스 돌로미테 산군 트레킹 가다가 첫날 비행기 안에서 소변을 오래 참다가 배뇨 장애가 일어난 가운데 25시간 비행, 버스 이동하여 트래킹 출발지 호텔(브루넥)에 도착했다. 트래킹 첫날 알프스 산(크로다 델 베코)과 호수(브라이에스)에 홀려 죽을 각오로 트래킹에 참가했다. 다음 날 더 이상 트래킹은 포기하고 홀로 현지 병원에 2박 3일 입원하여 배뇨장비 달고 목적지 호텔(담페쵸)에 4박 5일 대기했다가 합류하여 귀국했다. 다음 날 중앙대 병원에 입원하여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받고 일주일 만에  퇴원했다. 웬 서술이 길어지나 하면 2007년부터 지금까지의 계속된 산행에 처음으로 3개월이란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청계광장 다..

여의도 한강 고수부지 강변산책로 한바퀴 일주

눈 감으면 선한 30년 지기 여의도 여의도는 내 인생에 1/3을 보낸 곳이다. 1980년부터 2010년까지 30년간 취업과 창업, 은퇴의 과정 속에 피와 땀과 노동이 깃든 곳이다. 박정희 시절의 5,16 광장을 김대중이 들어와서 여의도공원으로 바꾸었다. 공원을 기준으로 東여의도와 西여의도로 나누고 직장 서여의도, 창업과 은퇴는 동여의도에서 이루어졌다. 그 당시 여의도 그늘이라곤 빌딩 그림자, 한강 다리 밑 그리고 윤중로 벚나무 그늘이 전부였다. 가끔 일이 잘 안 풀려 골치가 아프거나 운동이 필요하면 한강 수변을 찾았다. 한강과 나만큼 인연이 깊은 사람도 드물 거다. 여의도는 내가 죽어 가루라도 뿌릴만한 곳이다.  한강대교(1,016m)1916년 3월 착공하여 1917년 10월 준공했다. 용산구 이촌동과 ..

한강 한강대교~노들섬~이촌한강공원~동작대교~반포대교~반포한강공원~노량대교~한강나들길

문득 하늘이 파라면 강물도 푸르다. 내가 사는 아파트는 관악산이 한강으로 빠져들기 직전 산인지 구릉지인지 구분이 애매한 산자락에 있다. 움푹 파인 구릉지 선을 따라 길을 내다보니 언뜻 끊어진 산처럼 보이지만 관악산에 올라 내려다보면 한강으로 이어지는 여러 갈래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산자락에는 마을이 들어서고 파인 골짜기는 도로가 되고 높은 구릉은 산으로 남아 마을의 사랑을 듬북 받고 있다. 국사봉 한 줄기가 상도동을 낳고 길 건너 서달산을 주봉으로 하는 흑석동과 국립현충원을 이루고 한강으로 뛰어들기 전에 깊은 벼랑이 되었다. 벼랑 가장자리를 따라 한강의 풍치를 즐기며 김포공항으로 가는 서울의 관문도로가 생겨났다. 지금은 노량대교에 밀려 빛이 바랬지만...      상도터널이다. 그 위가 고구동산이고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