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에 부처님도 젖고 나도 젖고 속초에서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까지 들어오는 약 12km 거리 중에 설악로와 장재터로가 만나는 지점부터 벚나무가 하늘을 덮고 터널을 만든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꽃을 피운다. 외국인을 상대로 여행 가이드를 하는 친구가 손님을 모시고 이 길을 지날 때는 버스 안에 탄성이 쏟아져 천천히 운행한다고 했다. 일본 사돈 내외에게 자랑 좀 하려고 했는데 봄비가 내리며 벚꽃은 저만치 오고 있었다. 설악산국립공원 금강소나무와 5층석탑 雪岳山 新興사 일주문 新興寺 統一大佛 靑銅座像석가모니불, 높이 14,6m, 좌대높이 4,3m, 최대직경 13m, 소요청동 108톤, 16나한상 좌대 조각, 내부법당 천수관음보살 봉안, 조성기간 1987, 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