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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진악산 진악사 답사

울창한 전나무숲이 寶石寺 길을 열다 구봉산을 출발하여 운봉리 구암마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을 지나 운일암반일암은 두 차례 답사한 적이 있어 지척에 두고 돌아섰다. 주천면 용덕리를 경계로 진안을 벗어나 금산으로 들어가는 길에 길가에 있는 진악산 들 머리 보석사, 개삼터(開蔘址)를 두고 내일 등산 기점을 어디로 할 것인지 정하기 위해 사전 답사를 했다. 다행히 택시 기사의 도움으로 보석사로 결정했다. 進樂山 寶石寺 一柱門 충남 금산군 남이면 보석사 1길 30 (남이면 석동리 711) 삭막한 주차장을 막 돌아서면 보석사 일주문이 전나무 숲에 쌓인 채 나타난다. 보석이 따로 없다. 진악산 산기 슭 산문이 보석처럼 아름답다. 창건 당시 절 앞산에서 금을 채굴하여 불상을 만들어 寶石寺라고 했다고 하는데 진악은 흙..

진안 운봉리주차장~구봉산 1-8봉~정상~바랑재 일주

화산과 용암이 굳은 아홉 봉우리 서울서 200km 이상 떨어지면 전라도 땅의 시작이다. 대전까지 경부고속도로, 진안군은 대통고속고로 추부 IC를 빠져나와 국도와 지방도를 거처 주천면 운봉리 구 봉산 주차장에 도착했다. 제1, 제2, 제3 대형 주차시설에 놀랬다. 나라 안에 팔봉산이란 지명을 가진 산이 여럿 있다. 대표적인 것이 홍천 팔봉산, 서산 팔봉산, 고흥 팔영산, 진안 구봉산이 그것이다. 산봉우리가 연속으로 침봉처럼 솟아난 바위산이다. 설악산 공용능선에 비교해 작은 공용능선이라고 하기도 하고 뛰어넘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하여 뜀바위라고 부르기도 한다. 2015년 8월 3일 4봉과 5봉 사이 협곡에 무주탑(無柱塔) 100m 짜리 현수교를 가설하여 구봉산을 전국 유명 산 반열에 올려 놓았다. (10..

올해 만난 봄꽃들

올 봄 내가 만난 야생화 야생화는 전공이 아니고 등산이 전문이며 야생화는 그저 좋아할 뿐이다. 일 없는 인생 찾는 사람 없고 갈 곳 마땅찮다. 남은 여생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면 죽는 수밖에 없는데 그러려면 속세와 서서히 이별 준비를 해야 한다.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가까운 산과 들로 등산도 하고 트래킹 하며 지루해지면 먼 산 원정 등산도 간다. 은퇴 후 10여 년 지속되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여기 나무와 꽃들은 그런 길에 만난 것들이다. . 개불알 (2020,02,10) 서울시 동작구 동작충효길은 동작구 외곽 녹지대를 7개 구간으로 연결하여 한 바퀴 도는 산책로이다. 현충원, 한강, 사육신 묘, 용마산, 보라매공원, 국사봉, 까치산이 주요 명소이다. 개불알은 이른 봄 한강나들길에서 올해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