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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정령치~바래봉 철쭉 탐사

4월에 이어 5월에 어게인 철쭉 탐사 좀처럼 갔던 산을 다시 가지 않는다. 원 하는 산을 모두 답사하고 난 후에나 모를까? 누구 말처럼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이다. 4월의 바래봉 철쭉은 한 마디리로 꽝이었다. 단순 철쭉 산행이 목적이었는데 5% 대의 개화 를 보고 마음이 편칠 않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 달 후 5월 하순에 다시 찾을 것을 다짐했다. (07:30)남원역 정령치 순화버스 서울 용산역에서 05시 10분 출발하는 KTX를 타고 남원역에 07시 07분에 내렸다. 전번처럼 정령치 가는 손님은 나밖에 없는 것을 보면 정령치→바래봉 철쭉 탐사 코스는 별로 인기가 없는 모양이다. (08:30) 정령치(1,172m) 도착 하늘은 맑고 파랬다. 바람도 적당히 불고 낮 최고 기온이 25도를 예상해 ..

조선왕릉 파주 삼릉 답사

한명회 두 딸이 왕후가 되어 한곳에 묻히다. 한명회는 가난한 집안 칠삭둥이로 태어나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병약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증조부 한상덕의 보살핌으로 공부를 하게 되었으나 수차례 과거에 낙방하고 음서(陰敍)로 개경 경덕궁 궁지기로 관직에 입문한 다. 수양대군과 인연이 닿아 계유정난의 주역이 되며 정난공신으로 조선왕조 세조, 예종, 성종 3대에 걸쳐 재상 을 지냈으며 조선왕조 실록에 2,300차례나 거명된 인물이다. 그의 두 딸이 왕후가 되어 같은 장소에 나란히 묻 혔다. 파주 삼릉 주차장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삼릉로 89 구 지번으로 봉일천리 3-134이다. 주차장이 아스팔트 대신 마사토로 깔렸다. 예산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 품격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알겠다. 파주 삼릉 정문 조선왕릉에는 세..

파주 조선왕릉 장릉

부부가 합장을 했으니 얼마나 행복할까? 명지대 교수 한명기가 쓴 '병자호란'을 읽었다. 인조는 숙부 광해군을 몰아내고 정권을 찬탈한 후 반정공신들에 얹혀 내적으로는 감성을 바탕으로 국민을 호도 하고 대외적으로는 정통성을 가지기 위해 친명배금(청)에 사활을 걸었다. 그러다가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불러드렸다. 병자호란은 사전에 방지할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 국제 정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인조는 절명의 기회를 놓치고 끝까지 망해가는 명을 상국으로 섬기다가 제 대로 된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청의 철기병 말굽과 칼날에 수많은 양민과 군사가 전사, 도륙당하며 50만에 가까 운 백성들이 추운 겨울에 만주 심양으로 노예로 끓려 가고 인조는 남한산성에서 나와 삼전도에서 청 황제에게 무릎을 꿇고 '삼배구고두례(三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