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08 사찰/금산 진악산 보석사

금산 진악산 진악사 답사

안태수 2020. 7. 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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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전나무숲이 寶石寺 길을 열다 

 

구봉산을 출발하여 운봉리 구암마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을 지나 운일암반일암은 두 차례 답사한 적이 있어

지척에 두고 돌아섰다. 주천면 용덕리를 경계로 진안을 벗어나 금산으로 들어가는 길에 길가에 있는 진악산 들

머리 보석사, 개삼터(開蔘址)를 두고 내일 등산 기점을 어디로 할 것인지 정하기 위해 사전 답사를 했다. 다행히

택시 기사의 도움으로 보석사로 결정했다.

 

 

 

進樂山 寶石寺 一柱門

충남 금산군 남이면 보석사 1길 30 (남이면 석동리 711)

 

 

삭막한 주차장을 막 돌아서면 보석사 일주문이 전나무 숲에 쌓인 채 나타난다. 보석이 따로 없다. 진악산 산기

산문이 보석처럼 아름답다. 창건 당시 절 앞산에서 금을 채굴하여 불상을 만들어 寶石寺라고 했다고 하는데

진악은 흙산으로 알려져 금맥이 될만한 암석을 어디서 찾아보나... 

 

 

진악산 보석사 일주문

 

 

임진왜란 때 전사한 의병승장(義兵僧將) 기허(騎虛) 영규(靈圭 생년 미상~1592)대사의 순절사적비와 비각 

 

 

전나무 숲길이 너무 좋아 한참 서성거렸다. 나라 안 내소사, 월정사 전나무 숲이 좋다고 소문지만, 썰렁한

느낌을 감출 수 없었는데 이곳 보석사는 다복하게 자랐다. 개천에 물 흐르는 소리, 새소리, 바람 소리가 다소 

은 게 아쉬웠다.      

 

 

범종루

 

 

사천왕문

 

 

범종루

 

 

대웅전

통일신라 885년(헌강왕 11)에 조구(祖丘)가 창건,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고종 때 명성황후가 중창하여

왕실의 원당(願堂)으로 삼았다고 한다.

 

 

대웅전과 기허당

 

 

대웅전

문수보살(左), 석가모니, 보현보살(右)을 모신 전각 

 

 

기허당(騎虛堂)

의승장 영규대사의 영정을 모신 전각

 

 

산신각

 

 

山神閣

산신령을 모신 전각

 

 

산신령님

 

 

보석사 산신각에 내려다 본 후경

 

 

보석사 후문 진악산 등산

 

 

금산 보석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365호)

수령 1,100년, 수고 34m, 가슴높이 둘레 10,72m, 마을에 큰일이 생길 때라치면 소리 내어 미리 알려줬다는

얘기며 예를 들면 광복, 6,25 전란, 극심한 가뭄 때 소리 내어 울었다고 한다. 옆의 참나무가 천 년의 위용을 가

렸지만, 가을 노란 단풍이 들면 장관이겠다.

 

보석사 은행나무     

 

 

 

 

 

 

                                                        2020년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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