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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사천리 소치 허련의 운림산방 답사

진도 하면 떠오르는 운림산방 드디어 답사하다. 진도 의신면 사천리 명승 제80호(2011,08,08) 운림산방은 방송을 하도 많이 타 가 본 듯 아니 간 것이다. 만약에 진도에 간다면 소치 허련(小痴 許鍊1808~1893)의 운림산방을 꼭 찾아볼 거라고 다짐해 둔 터다. 마누라의 매년 봄 기행 버킷리스트에 슬며시 끼워 넣었다.   尖察山 雲林山房 全景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주차장에 도착했다. 첨찰산 산 마루 온화한 자리에 제대로 낀 구름과 대지를 가볍게 적시는 봄비가 운림산방의 의미를 그 어떤 설명보다 더 실감 나게 하는 장면이다 집사람은  따라나서기를 거부한다. 혼자 카메라에 우산을 받쳐 들고 이동했다. 아직 오픈 전이라 매표소도 출입문도 닫혀있다. 지금 시각 08시 20분 문을 열려면 40분이..

전남 해남 우수영~진도 신비의 바닷길~첨찰산 쌍계사~팽목항~세방낙조~일주도로 자동차 여행

고창 출발 진도 가는 길 168km 거침없어라! 주소를 검샐 할 때 지번과 도로명 중 지번이 익숙하듯이 도로도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군도를 나타내는 숫자가 더 편하다. 고창 선운사를 출발하여 22번 국도 선운로를 따라가다가 고창 IC에서 15번 서해안고속도로에 얹어 영광, 함평, 무안, 목포가지 내달린다. 이어 목포 중심도로 녹색로를 따라 목포를 벗어나 밑도 끝도 없는 영암대불공단을 관통하여 해남 내륙을 굽이굽 돌아 해남 서해안 끝자락에 있는 우수영 항구에 도착했다. 140여 킬로미터 중간에 한 번도 쉬지 않고 2시간여 달려온 셈이다. 전국의 산을 돌아다니면서 몇 차례 지나다닌 적이 있어 새록새록 기억이 났다.       고창 풍천장어집 '명가'이다. 풍천장어는 작설차, 복분자술과 더불어 고창 3대..

고창 선운산(도솔산) 선운사 답사

동백꽃 보러 서울서 달려가다 내소사 답사를 마치고 선운사가 있는 고창 아산면 선운사 도립공원으로 간다. 내소사에서 선운사까지 즐포만에 다리만 하나 놓으면 10km 거리를 고창 읍내로 지나가며 40여 km를 둘러왔다. 언젠가 곰소만을 매립하겠다고 나서겠지만, 지역 주민의 말에 의하면 옛날보다 바다가 많이 물러갔다고 하니 저절로 매립되지 않을까 기대도 된다. 내소사가 말사이고 선운사가 본사라고 하니 선운사는 과연 어느 정도의 사찰일까? 2012년 여름 비를 맞으며 선운산 도립공원 경수산, 선운산(도솔산), 개이빨산, 천마봉, 청룡산, 선운사로 종주하며 창당암, 도솔암, 마애불 답사까지 마쳤다. 선운사 하면 산 추억이 짙게 드리워진 곳이다         (11:25) 선운사 상가지구 모습이다. 입구 관광안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