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156,5km 그 경계산은 어디서 흘러왔나?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산을 중심으로 한 바퀴 돌아봤다. 종주코스가 아니고 둘레길도 아니라서 계속 이어 산행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한 번 오른 산은 되도록이면 두 번 오르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워 꾸준히 답사를 했다. 서울 중심으로 북서쪽의 산 봉산, 앵봉, 이말, 북한, 도봉, 수락, 불암산과 동쪽의 산 봉화, 망우, 용마, 아차산에서 한강을 건너 동남쪽으로 대모, 구룡, 우면, 인릉, 청계, 관악, 삼성, 호암산까지이다. 남서쪽 방향은 한강 하구로 비산비야 지대이다. 서울의 산을 오르면 서울을 포위하고 있는 산들이 물결처럼 흘러가는 모습에 끝없는 연민을 느낀다. (07:20) 태재고개(해발 200m)는 성남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