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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누비길 제7구간 인릉산길 옛골~인릉산~범바위~신촌동~세곡천~탄천~복정동행정타운 종주

강남의 세곡천과 성남의 탄천에는 표식이 없어라 옛골은 신분당선 전철이 그냥 통과한다. 청계산역과 2,5km 떨어져 있고 원터골과 비교해 봐도 유명세가 결코 뒤지지 않는데 언제인가 역이 생길 것을 옛골 주민들과 함께 염원해 본다. 상도동에서 7호선을 타고 과거 내가 살던 논현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고 다섯 번째 청계산역에서 내린다. 3번 출구를 나와 옛골 종점으로 가는 초록색 버스를 탄다. 집을 나선 지 1시간만에 도착했다. 익숙한 길이고 정겨운 산들이다. 성남누비길도 남한산성 탐방길과 엮여 어느덧 7구간 중 2구간만 남았다.          (07:50) 청계산 옛골 안내도청계산 종주하면 통상 원터에서 시작하여 옥녀봉~매봉~이수봉~옛골로 하산하는 코스를 말하는데 약 10km 거리에  5시간 정도 소요된..

성남누비길 제6구간 청계산길 하오고개~국사봉~이수봉~청계산매봉~옛골

잘 아는 산도 계절마다 달라 청계산은 서울 서초, 과천, 안양, 성남, 의왕에 둘러싸인 산이다. 쉘 수 없이 많이 올랐다. 특히 과천 대공원 등산로는 지겨울 정도로 훤하다. 먼 데 산을 오르기 위한 체력단련장이다. 원정이 없으면 관악산과 함께 격주로 오른다. 대공원 쪽에서 보면 말꿈형태로 공원을 둘러싸고 있다, 대공원역에서 출발하여 한 바퀴 돌아 나오는데 약 13km, 점심과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6시간 정도 걸린다. 한 주만에 먹는 보약(行補)이라고 생각한다. 청계산을 일주하다 보면 성남누비길과 의왕대간을 만나다. 이를 무시해 오다가 어느 날 나도 모르게 기웃거리고 있었다. 인덕원 역에서 택시를 타고 하오고개에서 내렸다.                (08:00) 하오고개는 의왕과 판교를 있는 고개로 자동..

성남누비길 제5구간 태봉산길 동원동~운재산~태봉산~응달산~여우고개~하오고개 종주

날은 더운데 숲은 우거지고 바람 한 점 없어라 성남누비길 불곡산길(태재고개~동원동) 4구간을 마치고도 해는 둥천에 떠 있다. 서울 논현역까지 가는 신분당선 동천역이 가깝다. 오늘 목표 4구간 8,7km를 이미 소화했다. 오리교 탄천에서 알바한 것을 감안하면 12km가 넘는다. 집으로 돌아가도 즐거운 날이다. 다음 5구간은 10km 남짓 남은 시간도 넉넉하고 식음료도 충분하다. 걷는데 체력적으로 큰 무리도 없을 것 같아 계속 걷기로 해본다.      (11:20) 동원동 부수골 성남누비길 제5구간 태봉산길 입구이다. 용인 수지구와 성남 분당을 남북으로 비스듬히 가르는 시계 능선을 걷는다. 해발 200~300m를 넘나드는 야트막한 능선 자드락, 골짜기 집터가 될만한 곳은 빈틈을 남기지 않고 아파트 전원주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