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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서울 의릉

하늘이 숨겨 놓은 산 아래 고이 잠들다 조선왕릉 총 42基 중 북한 개성에 있는 조선 초대 태조의 왕비 신의왕후 제릉과 2대 정종과 정인왕후 후릉을 제외한 40基 중 서울 의릉과 김포 장릉 2 곳만 남았다. 조선 왕릉을 답사하게 된 계기는 특별하지 않다. 전국의 산을 돌아다니며 산행 전, 후 남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산 주변에 있는 절과 명소를 찾으면서 조선 왕릉도 자연스럽게 게 되었다. 어느덧 8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왕릉은 국조오례의에 따라 비슷한 형식을 갖추었지만 왕릉이 있는 곳은 시대의 풍수지리설에 따라 제각기 다르다 "왕릉 하나만 보면 됐지"하는 사람도 있지만 왕릉이 있는 곳은 수도 한양 100리 內 사방에 흩어져 있다. 왕의 무덤보다 입지가 더 답사의 관심사였다. 서울 의릉 (서울 성북구 화랑..

조선왕궁 창경궁 답사

재경대구동인 초딩 동기들과 창경궁 봄 소풍 대구서 태어나고 서울서 공부하고 직장 얻어 비교적 성공한 삶을 살아온 친구들, 지금은 은퇴하여 저세상을 바라보는 나이, 먼저 간 친구도 있고 병마와 시름하는 친구도 있고 아직 팔팔한 친구도 있다. 태어나는 것은 순서가 있지만 죽는 것은 차례가 없다고 한다. 오래 사는 게 중요하지 않다. 건강하게 살다가 어느 순간 바람처럼 휙 사라지는 게 성공한 삶이다.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 11시 30분 집합이다. 겉 보기엔 멀쩡해도 지병을 하나씩은 다 갖고 있다. 다들 만보기에 수명을 걸고 걷기를 생활화하고 있지만 가끔은 지겨운 속내를 드낸다. 누군가 봄에 창경궁 한번 가자라고 제안했다. 그 자리에서 만장일치로 결정하고 드디어 만나는 날이다. 제일 팔팔한 요산이 진행을 맡..

양평 중원리 상현마을~중원산~상봉~한강기맥~단월봉~싸리재 일주

양평의 800미터급 명산을 찾아 나서다 양평의 제1 산은 경기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으로 용문산 가섭봉(1157m)이다. 이어 장군봉(1,065m), 천사봉(1,004m), 용문봉(970m), 함왕봉(966m), 백운봉(941m), 도일봉(864m), 유명산(862m), 봉미산(855,6m), 중미산(833,6m), 어비산(829m), 중원산상봉(817m), 싸리봉(811,8m), 소구니산(800m), 중원산(800m) 巡으로 800 고지가 넘는 산이 15 개가 있다. 이 중 유격훈련장이 있는 조계골 용문봉과 가평과 경계에 있는 봉미산을 제외하곤 답사를 다 마쳤다. 이들 산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이제부터는 남쪽의 후미진 무명산을 찾아다닐 예정이다. (08:35) 양평군 용문면 중원리 상현마을 중원계곡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