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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 센트럴 파크 걷기

겨울 맨해튼 해가 나고 따뜻하니 봄 같아라! 요즘 어떻게 지내느냐고 물으면 자연에 귀의해 산다고 대답한다. 인공이 아니면 다 자연이다. 그중에서도 산을 선택해 산과 교감을 쌓아가고 있다. 선택의 여지가 있으면 항상 산이 우선이다. 산에는 살아있는 나무와 초화, 산짐승, 벌레 그리고 돌과 바위가 있다. 이들과의 대화는 무한한 노력이 필요하다. 때가 되면 다른 무엇은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다. 산이 즐거울 시기가 온 것이다. 맨해튼에서 가장 귀중한 시간은 센트럴 파크를 탐방하는 일이다. 최소한의 인공은 자연을 더 아름답게 빛내는 조연 역할 밖에 없다. 최소한 일주일은 돌아다녀야 센트럴 파크가 어떠하드라 감히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우선 보이는 대로 눈에 담았다가 사진으로 기록하여 틈틈이 익혀나갈 에..

미국 뉴욕 맨해튼 다운타운~로어 맨해튼 걷기

맨해튼의 공포 버스, 지하철, 화장실, 추위를 극복하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조금씩 내린다. 일기예보를 살펴보니 흐리고 가끔 비가 온다고 하고 기온은 최저 영상 4도에서 최고 12도까지 올라간다. 바람은 초속 2m 정도라니 추위 걱정은 할 필요가 없겠다. 얇은 패딩에 머플러만 두르고 집을 나섰다. 아침을 안 먹기 때문에 아침 식사 준비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게 할 필요가 없다. 아침 금식은 결혼 후 30대부터다. 새벽운동으로 테니스를 시작하면서 아침 먹고 출근하기엔 시간이 부족해 굶고 다니면서 습관화가 된 것이다. 그래서 캠프에 도착하자마자 아침은 안 먹고 대신 준비해 간 믹스커피로 가름한다라고 선언했다. 포트 리→맨해튼 버스 정류장 시간표 (노선 관계 없이 통과 시간 표시) 집을 나설 때 'Paul'이..

미국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걷기

뉴욕 맨해튼 첫날 우왕좌왕 마천루길 돌아다니기 친구는 2년 전에 상처하여 혼자 산다. 그의 아들(Paul)은 미국 뉴저지, 딸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산다. 송년과 새해에 가족끼리 모이는 자리에 끼게 되었다. 미국과 특별한 인연이 없는 나에게 기적이 일어난 셈이다. 그것도 미국 제1의 도시 뉴욕을 방문하게 되었으니 꿈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 12 26일 출발 15박 16일 한 달 정도 여유가 있다. 하도 여행을 많이 다녀 보따리 싸는데 일가견이 있다. 옷가지는 집에 있는 거 챙겨가면 되고 문제는 뉴욕에 대한 무지 때문에 사전에 공부를 좀 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헌책방에서 뉴욕 기행문을 3권 구해다 읽었다. 백두대간 종주하고 나면 겁이 없어진다고 했는데 뉴욕에 대한 여러 가지 안 좋은 소문을 일소에 붙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