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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4박5일 세째날 일주도로 렌터카와 도보

我 부인의 소망 관음도, 울릉천국, 태하령옛길 안내 날씨가 기가 막히게 좋다. 천기를 누설할까 봐 표정 관리를 하며 속으로 쾌재를 부른다. 그늘은 시원하고 태양 아래는 불볕이다, 더운 나라 베트남과 사우디아라비아를 경험해서 우리 기후가 그쪽을 많이 닮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자동차 렌터를 하루면 충분히 교통이 없는 곳까지 샅샅이 뒤져볼 수 있을 것 같아 24시간으로 했다. 오늘 12시까지 차를 반납하면 된다. 그래서 어제의 반대 방향으로 일주도로를 달리며 차례로 명소를 훑는다. 풍혈(천연에어컨) 얼음골과 같은 구조다. 얼음골, 빙혈, 풍혈 등으로 불리우며 우리나라에 밀양 천황산 얼름골이 유명하며 허준이 스승 유이태의 신체를 해부 장소로 나오는 곳이다. 돌무더기 속에서 차가운 바람이 나온다. 겨우내..

울릉도 4박5일 둘째날 일주도로 렌터카로 일주

해안 일주도로를 달리며 주변 명소 탐방 렌터카 품귀 상태다. 여행사, 호텔에 부탁한 거 감감무소식이다. '답답한 놈이 샘 판다'고 길거리 렌터카 광고문 을 보는 대로 전화했더니 공항렌트카에서 내일 10시~11 사이 가능하다고 한다. 당장 예약하고 마침 렌터카 회 사가 숙소와 가까운 곳에 있어 다행이었다. 11시가 훨씬 넘어 차를 인수했다. 1일 성수기 요금 100,000원에 기름값, 보험, 울릉도의 도로 특성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가파른 도로를 조심조심 들어섰다. 공항렌터카 (울릉읍 도동리 550-1) 울릉도의 도로는 울릉도 말로 깍개등, 깔딱고개가 많고, 차선이 없는 일차선, 일방터널의 신호주기 그리고 난폭 운전을 조심해야 한다. 다행히 내비게이션이 운전에 큰 도움을 주어 도동삼거리에서 순순히 일주도..

울릉도 4박5일 첫째날 사동항~도동~행남해안산책로~저동

울릉도 달라진 문화 자동차, 건물, 사나운 女心 모처럼 마누라가 부탁을 해왔다. 이번 여름에 울릉도 가서 한 일주 있다가 오자꼬, 괜찮으면 겨울에 가서 눈 속 에 한 한 달가량 살고 싶다고 한다. 역마살이 끼여 산행과 여행이라면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 한데 낭만적인 감성은 어울리지 않는 사치스러운 생각이다. 말끝에 토를 달았다간 더욱 찌증스러운 여름이 될 것 같아 순순히 응하며 4박 5일간 일정을 짜서 승인을 받았다. 배편은 셔틀버스와 연계 예약하고, 호텔은 넉넉했고, 랜터카는 대기로 예약했다. (03:30) 서울시청역 2번 출구 셔틀버스로 출발 (07:00) 묵호항 도착 오늘 해상 컨디션은 만점이다. 가벼운 해무가 수면 위로 끼었고 하늘은 파란색 일색에 뭉게구름 떠다니며 바다 는 빙판처럼 매끄럽고 조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