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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누비길 제1구간 남한산성길 옥정동행정타운~영장산~산성역~불망비~ 남문 종주

성남누비길 드디어 완주하다.  7구간 인릉길을 마치고 나니 해는 아직도 많이 남아 둥천에 떠 있다. 집으로 돌아가기에는 이른 시간이다. 짧은 인생 시간을 아껴 써야 한다. 오늘 1구간 산성역까지 주파하고 나면 다음에 남문에 이어 은고개까지 갈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이쯤 되면 두 말하면 잔소리다. 빙설이 둥둥 떠있는 냉면 육수 한 사발을 마시고 그것도 모자라 카페에 들러 팥빙수까지 해치웠으니 속은 얼러리 한데 34도가 웃도는 열기는 언제 그랬냐는 듯 사정없다. 햇빛을 피해 숲으로 달아난다.        성남시 복정동 행정복지센터 기와말(기와를 굽던 마을)성남누비길 제1구간 남한산성길(7,5km) 기점이며 성남누비길 출발점이며 종점이다. 복정동을 송파구 관활인 줄 알다가 실제 성남시 소속인 것을 알면 우..

성남누비길 제7구간 인릉산길 옛골~인릉산~범바위~신촌동~세곡천~탄천~복정동행정타운 종주

강남의 세곡천과 성남의 탄천에는 표식이 없어라 옛골은 신분당선 전철이 그냥 통과한다. 청계산역과 2,5km 떨어져 있고 원터골과 비교해 봐도 유명세가 결코 뒤지지 않는데 언제인가 역이 생길 것을 옛골 주민들과 함께 염원해 본다. 상도동에서 7호선을 타고 과거 내가 살던 논현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고 다섯 번째 청계산역에서 내린다. 3번 출구를 나와 옛골 종점으로 가는 초록색 버스를 탄다. 집을 나선 지 1시간만에 도착했다. 익숙한 길이고 정겨운 산들이다. 성남누비길도 남한산성 탐방길과 엮여 어느덧 7구간 중 2구간만 남았다.          (07:50) 청계산 옛골 안내도청계산 종주하면 통상 원터에서 시작하여 옥녀봉~매봉~이수봉~옛골로 하산하는 코스를 말하는데 약 10km 거리에  5시간 정도 소요된..

성남누비길 제6구간 청계산길 하오고개~국사봉~이수봉~청계산매봉~옛골

잘 아는 산도 계절마다 달라 청계산은 서울 서초, 과천, 안양, 성남, 의왕에 둘러싸인 산이다. 쉘 수 없이 많이 올랐다. 특히 과천 대공원 등산로는 지겨울 정도로 훤하다. 먼 데 산을 오르기 위한 체력단련장이다. 원정이 없으면 관악산과 함께 격주로 오른다. 대공원 쪽에서 보면 말꿈형태로 공원을 둘러싸고 있다, 대공원역에서 출발하여 한 바퀴 돌아 나오는데 약 13km, 점심과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6시간 정도 걸린다. 한 주만에 먹는 보약(行補)이라고 생각한다. 청계산을 일주하다 보면 성남누비길과 의왕대간을 만나다. 이를 무시해 오다가 어느 날 나도 모르게 기웃거리고 있었다. 인덕원 역에서 택시를 타고 하오고개에서 내렸다.                (08:00) 하오고개는 의왕과 판교를 있는 고개로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