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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광덕산 조경철천문대~평화의 댐 답사

국망봉 등산 포기하고 화천의 명소를 찾다 일기예보는 오늘 오전 화천 사창리 일대 산은 비 소식을 전한다. 천기를 거스르지 않게 간 밤에는 하늘만 쳐다봤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은 온통 구름에 싸였으며 간간히 비를 뿌리고 있었다. 포천 국망봉 등산을 앞두고 산행 여부를 결정해야만 했다. 산행 중에 비를 만나면 어쩔 수 없이 운행하지만 시작도 하기 전에 비가 오는 것은 안전산행을 위해 피하는 게 옳다. 한 선생님도 흔쾌히 받아들인다. 그래서 오늘 일정을 다시 급조를 했다. 꿩 대신 닭이라고 광덕산 조경철 천문대를 차로 오르고 다음은 화천 평화의 댐을 답사하고 서울로 가는 길에 가평 자라의 섬을 관광하기로 했다.              ▶화천 조경철 천문대 조경철 천문대는 강원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 산 273..

한북정맥 화천, 철원 수피령~복계산~복주산~하오현고개 종주

가다 보니 한북정맥도 어느덧 후반에 들어서다.  우리 명산 100, 조선일보 선정 315 산을 등산하면서 강원(철원, 화천), 경기(포천, 가평, 양주)의 산을 넘다 보니 어느덧 한북정맥과 이어지게 되었다. 60대 중반에 우리나라 산경 1 대간 1 정간 13 정맥 중 백두대간 단독 종주를 마치면서 얼마나 고생었던지 나머지 정맥은 생각하기조차 싫었다. 그렇다고 산을 계속 오르는 한 피할 수 있는 없는 노릇이었다. 우리나라 산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정맥, 기맥, 지맥과 최종적으로 분맥, 단맥으로 까지 이어져 섬의 산처럼 단독으로 솟은 산맥은 없다. 우리나라에 이름 있는 산이 4,443개가 된다는 사실을 언젠가 신문 보고 알았다.                (06:10) 수피령 (해발 780m) 철원군 근남면..

서울 북한산 송추주차장~원각사~사패산~송추계곡 일주

산 고픈 제주 오르미 사패산 리딩하다.  제주 한 선생 한데 전화가 왔다. 한라산과 오름만 오르내리니 지겨워 죽겠다며 육지 산이 그립다고 한다. 올해는 아직까지 제주도를 떠나보지 못했으니 어디던 좋으니 좀 데려달라고 한다. 한 선생은 제주도에서 드물게 산림청 선정 '우리 명산 100'과 '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완등한 인물이다. 집념, 끈기, 모험, 부지런함을 갖춘 아마추어 산악인이다. 제주도에서 육지산 원정 다니려면 시간과 경비가 두 배로 들어간다. 경비야 그런다고 쳐도 금쪽같은 시간을 왕복 비행기에서 허비한다는 것은 상당한 핸디캡이다. 육지 원정 산행은 통상 2박 3일을 소화한다. 2일 차에 목표 산행지로 선정하고 오고 가는 날에는 짧은 등산이나 둘레길, 명소 등을 답사하는 것으로 일정을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