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소문따라/한강을 걷다

서울 한강 암사생태공원~광나루한강공원~성내천~잠실한강공원~탄천 종주

안태수 2025. 4. 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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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변에 어떤 식물들이 살아갈까?

나이가 들고 등산이 힘들어지면 그때는 무엇을 할까? 산을 타면서 화두로 삼은 지 꽤나 오래됐다. 누구나 나이 들면 닥치는 어쩔 수 없는 미래 일로 하루는 여삼추(如三秋) 요 일 년은 여일일(如一日)이다. 백두대간 종주를 하며 태백산(영월), 함백산(태백), 금대봉(정선)을 하루에 지나면서 야생화가 지천에 깔린 대덕산 아래 한강발원지 검용소를 지나쳐버렸다. 그때 들렀으면 많은 것을 절약했을 건데 숨이 넘어가는 대간종주는 주위를 돌아볼 여유조차 없었다. 서울 생활 내내 한강을 끼고 살다 보니 한강과 가까워져 한강에 푹 빠지게 되었다. 언젠가 한강 전 구간 답사길에 오르는 꿈을 꾸며 한강을 어슬렁거리는 중이다.      

 

 

▶암사생태공원

암사동 한강공원 입구 암사역 4번 출구에서 500m 지점이다.

 

이 부근에 등산화 수리 전문점(슈메딕)이 있다. 지난겨울 눈길에 넘어져 한 달 동안 한방치료를 받게 한 원인이 닭은 신발창이라는 결론을 짓고 요철이 뭉개진 신발을 버리면서 백두대간 추억이 담긴 잠발란 등산화는 밑창을 보수(150,000원)하여 가끔 신으면서 보관하기로 했다.

 

암사동 토기굴 입구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라고 발길은 한강으로 나가고 있었다.  토기굴은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어 있고 50m 전방에 있는 

 

암사나들목은 보행과 자전거만 이용할 수 있다. 

 

한강 암사생태공원 안내도

1970년 초기부터 한강을 기억한다. 우리나라 기후는 겨울에 건조하고 여름에 비가 많이 와 하상계수가 높아지고 홍수가 빈번히 일어나 강변 주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끼쳤다. 거기다가 산업화로 인한 공장폐수와 생활폐수가 무단으로 흘러들어 한강은 악취로 들끓었다.

   

암사생태공원 진출입로

1982년 전두환 정부시절 86 아시안게임과 88 올림픽을 유치하며 한강종합개발사업을 시작하여 1886년 아시아게임 전에 완공하고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전에 올림픽대로가 건설되었다. 이때 한강은 폭 725~1,175m, 수심 2.5m로 준설하고 둔치 하안에 콘크리트블록을 쌓아 인공호안을 조성하고 토사의 유출을 막고 잠실수중보를 설치하여 유속과 저수량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시켰다. 

 

탐방로

1992년 한강 둔치가 고수부지로 용도가 바뀌면서 한강공원으로 일원화하고 2002년 한강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하여 2007년 콘크리트 인공호안과 자전거도로를 철거하여 저수하안, 하중도, 물웅덩이 등 자연지형을 갖춘 암사생태공원으로 조성한 것이다. 둔치는 한강 상류로부터 유입된 토사가 퇴적되어 형성된 지형으로 물억새, 갈대, 버드나무, 야생화, 덩굴식물인 환삼덩굴, 가시박 등 다양한 종류의 동식물이 서식한다.         

 

좀작살나무는 마편초과 좀작살나무속 낙엽 활엽 관목 식물로 8월에 개화하고 10월에 열매 맺는다. 

 

참느릅나무는 느릅나무과 느릅나무속 낙엽 활엽 교목 식물로 꽃은 9월에 피고 열매는 11월에 맺는다.

 

뽕나무는 뽕나무과 뽕나무속 낙엽 활엽 소교목(관목) 식물로 꽃은 5월에 암수 따로 피고 열매는 6~7월에 딴다. 

 

찔레나무는 장미과 장미속 낙엽 활엽 관목 식물로 5월에 꽃이 피고 열매는 10월에 맺는다.

 

갯버들은 버드나무과 버드나무속 낙엽 활엽 관목 식물로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달리고 열매는 4~6월에 성숙한다. 

 

밤나무는 참나무과 밤나무속 낙엽 활엽 교목 식물로 꽃은 6월에 피고 9~10월에 성숙하며 익으면 외과피가 벌어진다. 

 

뱀 출현 지역에 휴식공간이라 뱀은 장소 불문 출현하니깐 휴식 중이라도 조심하라는 의미  

 

키버들은 버드나무과 버드나무속 낙엽 활엽 관목 식물로 꽃은 2월말~3월초에 피고 열매는 4~5월에 성숙한다.

 

물억새는 벼과 억새속 여러해살이식물로 강가 저지대 습지에서 자란다. 

 

암사생태학습센터  

생태학습센터는 유아,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도심 속에서 자연을 배우는 기회로 자연관찰, 생태공예 등의 테마로 '시민참여생태프로그램' 운영한다.

 

물웅덩이(두꺼비 연못)는 비가 올 때 물이 고였다 말랐다 하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곤충, 양서류, 작은 동물에게 먹이를 제공하고 야생동물에게는 물을 마시는 공간이다.

 

능수버들은 버드나무과 버드나무속 낙엽 활엽 교목 식물로 4월에 개화하고 열매는 5월에 성숙한다. 능수라는 이름은 '능수'라는 기생의 집에서 자라던 나무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수양버들과는 서식지 환경에 따라 구분한다.    

 

버드나무는 버드나무과 버드나무속 낙엽 활엽 교목 식물로 3~4월에 꽃이 피고 5월에 열매를 맺는다.   

 

②물웅덩이 (잠자리 연못) 

 

조약돌, 자갈, 큰 자갈 무더기는 토목공사를 하며 굴러다니던 돌을 모아 놓은 듯하다.   

 

비술나무 느릅나무과 느릅나무속 낙엽 활엽 교목 식물로 3월에 꽃이 피고 열매는 5월에 성숙한다.  

 

세로티나벚나무 장미과 벚나무속 낙엽 활엽 교목 식물로4~5월에 꽃이 피고 열매는 7월에 성숙한다. 귀룽나무와 많이 닮아 '미국  귀룽나무'라고도 한다.  

 

귀룽나무는 장미과 벚나무속 낙엽 활엽 교목 식물로 40~5월에 꽃이 피고 8~9월에 열매를 맺는다.   

 

봄까치꽃은 현삼과 개불알풀속 다년생 초본 식물이다. 

 

큰낭아초 콩과 땅비싸리속 낙엽 활엽 반관목 식물로 7~8월에 꽃이 피고 열매는 9~10월에 성숙한다.

 

쉬땅나무는 장미과 쉬땅나무속 낙엽 활엽 관목 식물로 6~7월에 꽃이 피고 9~10월에 열매를 맺는다.  

 

쥐똥나무는 물푸레나무과 쥐똥나무속 낙엽 활엽 관목 식물로 5~6월에 꽃이 피고 열매는 10월에 성숙한다.  

 

암사생태공원 북쪽 끝 가장자리 출입금지 구역 환경이다. 유일하게 한강이 탁 트이며 숲과 강의 경계가 허물어진 자연스러운 둔치이다.   

 

아차산 용마산 망우산을 마주보고 

 

망우산 구리암사대교가 비스듬히 놓여있다. 

 

암사생태공원 ↔ 고덕수변생태공원 분기점이다. 숲 속 탑방로를 빠져나와 차도와 나란히 가는 탐방로를 따라 남진한다. 고덕수변생태공원과 암사신사유적지 답사는 다음 차례다.  

 

이팝나무는 물푸레나무과 이팝나무속 낙엽 활엽 교목 식물로 5~6월에 꽃이 피고 9~10월에 열매가 맺는다. 동작구 상도로 가로수나무이다.  

 

덜꿩나무는 인동과 가막살나무속 낙엽 활엽 관목 식물로 5월에 꽃이 피고 9월에 열매를 맺는다.  

 

③물웅덩이

 

암사나들목 (↑명일공원입구 6,1km) 고수부지 장면이다. 계속해서 자동차, 자전거, 보행로, 탐방로를 따라 남진한다. 여기서부터 광나루천호지구까지는 생태, 경관 보존지역으로 숲이 막혀있다.  

 

암사동 롯데월드타워 전망 

 

암사동 생태·경관 보전지역 안내도

 

양버들, 물억새, 겨울 숲을 덮고 있는 말라버린 덩굴식물 환삼덩굴, 가시박 군상 

 

고라니 가족 

 

다목적 운동장 (축구장, 농구장, 배구장, 족구장)

 

테니스장

 

수영장

 

어린이놀이터

 

 

 

▶천호동 광나루공원

 

천호동 나루터나들목

 

서울둘레길 이정표 (←명일공원입구 ↔ 광나루역→ 2,3km)

 

한강 드론공원

 

자전거공원

 

반송

 

다목적광장

 

BMX 경기장

 

4대강국토종주 남한강자전거길 안내 표지판

 

광진교 잔디광장

 

천호대교

 

 

 

▶풍납동 체육공원

 

풍남토성나들목

 

풍납동 롯데월드타워 전망

 

강변 소나무

 

올림픽대교 일원 전망

 

올림픽대교

 

광진구 일원 아차산 전망

 

올림픽대교

 

풍납나들목

 

풍납동 롯데월드타워 전망

 

시원하게 뚫린 천호대교↔잠실대교 자전거도로 직선 구간

 

성내천 팻말

 

성내천은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이 있는 청량산에서 발원하여 송파구 마천동, 올림픽공원을 통과하여 잠실철교 부근에서 한강과 합류하는 9,77km 자연하천이다. 

 

성내천 한강합수부

 

 

 

▶신천동 생태화공원

 

생태화공원 

 

생태공원화 진행 중

 

 

 

▶잠실한강공원

 

잠실나들목

 

잠실어도

수중보 때문에 물고기가 강을 거슬러 올라가지 못해 물고기 길을 만들었다.

 

魚道

 

잠실대교

 

잠실대교 수중보

 

광진구 일원 전망

 

청담대교 일원 전망

 

잠실새내나들목

 

강변 시멘트블록을 걷어내고 자연하천으로 복원한 장면이다. 해마다 여름 장마철에 한 번쯤은 한강 수위가 고수부지를 범람한다. 비가 많이 오고 일기예보에 고수부지가 물에 잠기는 뉴스가 뜨면 한강으로 나간다. 고수부지에 설치한 각종 시설물들이 물에 잠겨 황톳물바다를 바라볼 때 처참한 생각이 든다. 서울 한강 구간 60여 km 양안에 얼마나 많은 피해를 끼쳤을까? 물이 빠지고 원상복구에 얼마나 많은 돈과 인력이 들어갈까? 나 같으면 다 때려치우고 싶지만 장마를 제외한 모든 날에 받는 시민들의 사랑을 생각하면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랜드크루즈 선착장

 

잠실종합운동장나들목

 

잠실올림픽주경기장

 

한강길(송파구) 이정표

 

잠실동 롯데월드타워 전망

 

탄천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법화산에서 발원하여 성남시시를 지나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양재천과 합류하여 삼성동과 송파구와 경계를 이루며 장장 35,6km를 흘러 한강으로 합류한다. 

 

탄천 한강합수부

 

서울둘레길 탄천구간 이정표

한강 걷기는 일정한 계획이 없이 한강과 가까운 지역에 볼 일이 생기면 급조하여 걷는다. 그동안 암사지구에서 양화지구까지 兩岸을 다 걸어봤다. 서울의 핵심지구이다 보니깐 구역마다 관리 주체가 달라 경쟁을 하는 듯 날마다 업그레이드되는 것 같았다. 2007년도 도쿄에 있는 아들을 만나며 도쿄 아라카와 강변로를 차로 달린 적 있다, 강변 고수부지에 야구장, 축구장, 체육시설이 즐비하게 늘어선 광경을 바라보며 많이 부러워했는데 이제 우리가 그렇게 되었다. 일본 것은 그동안 낡았고 우리 것은 새것이다. 일본이 부러워하는 이유이다.      

 

 

 

 

 

 

 

2025년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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