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유신 격변 지역 하기를 가다. 일본의 메이지유신 때문에 박살 난 곳은 대한제국이다. 일본은 메이지유신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막부 무사 정권 700년간의 종지부를 찍고 욱일승천 선진 세계로 진입한다. 일본의 개혁 개방을 주도한 세력들은 경쟁적으로 서구로 진출하여 인재를 양성하고 문물을 들여와 자본과 부를 축적한다. 그리고 막부의 공백 상태에 국가 운영 주도권을 잡기 위한 지방 개혁 세력들 간에 치열한 경쟁, 동맹결성, 막부의 저항 등 격변기의 생사를 건 사건들이 줄지어 일어난다. 제일 먼저 그 세력을 발휘한 곳이 메이지 유신의 태동지라고 공히 인정하는 주고쿠(中國) 지방의 하기이고 중심 인물이 요시다 쇼인(吉田松陰)이다. 하기(萩)시는 야마구치 현의 북쪽 한반도와 동해를 끼고 마주 보고 있다. 삼면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