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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14코스(저지리~월령포구~ 금능협재해수욕장~한림항)㉓

해 지기 전에 먹고 잘 곳을 찾아라 저지오름을 뒤로하고 올레는 다시 바다로 향한다. 제주올레는 소문보다 더 훌륭하고 명성에 비해 찾는 사람은 드물다. 왜 그럴까? 예를 들면 주말 서울 근교산 러시아워 때는 등산로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인파가 몰린다. 제주올레는 언제 그런 날이 올..

제주올레 13코스(용수포구~용수저수지~아홉굿마을~저지오름)㉒

올레는 바다를 버리고 내륙으로 들어간다. 작년부터 제주올레를 걷기 시작하면서 제주도 지도를 4 등분하고 4분지 1씩 四季로 나누어 걷기로 했다. 출발지점을 선택하는데 약간의 고민을 했다, 1코스부터 시작하느냐? 또 어느 방향으로 도느냐 하고, 공황올레 (공항~17코스 용두동)를 발견..

양구 웅진리 사명산( 저고리골~문바위봉~정상~선정사) 원점 회귀

산신령의 전령 이쁜이의 길라잡이 '산은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라는 성철 스님의 말씀을 산이면 다 같은 산이냐 하고 의아하게 생각했었다. 물은 형체가 일정하여 어디 가나 같은 모양을 하고 있지만 산은 너무나 다양하여 하나로 인식하기엔 역부족이다. 우리나라에만 해도 4,500여 개의 이름이 있는 산이 있다. 다 비슷한 것 같지만 하나같이 다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산에 대한 생각에 변화가 왔다. 산을 단순한 지형의 형태로 바라보면서 언젠가 지구의 표면으로 인식하는 날 산은 다 산이 되겠지... (08:35)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웅진리 사명산 주차장 오지 먼 산 갈 때는 일요일에 주로 간다. 이름 난 산처럼 사람들로 복작거리지 않고 사람이 그리울 정도로 호젓함을 즐기며 길이라도 물어볼 사람이 나타나기를..

보령 오서산 (성연마을~시루봉~정상~제2코스~신암터) 원점 회귀

가을을 타는 바람 난 노인들 오서산 하면 떠오르는 것은 가을의 정체 억새능선, 서해의 명품 낙조, 천수만과 점점이 떠 있는 섬, 대천해수욕 장, 내포평야 중심 산, 천년 고찰 정암사, 까마귀 산이다. 한 대감이 전화를 했다. "어이 안さん 오서산 아나?" "지금 TV에 나오는데 기똥차다" "한 ..

양평 청계산 (국수역~형제봉~정상~벗고개) 종주

국수리에서 청계산 넘어 도장리 친구 찾아 박さん이 올여름에 양평군 서종면 도장리에 전원주택을 짓고 입주를 마쳤다. 집을 짓는다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 거다. 다 짓고 난 소회가 마음에 든다고 하니 여간 다행스럽지가 않다. 축하 도 할 겸 청계산의 ..

관악산(사당역~연주대~학바위능선~무너미고개~서울대) 종주

日本 북알프스 종주 추억하는 등산 일본 북알프스 트래킹 마지막 날에 그룹으로 오신 분의 대표가 서울서 등산 모임을 갖자고 제의해 와 흔쾌히 수락했다. 산을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서 경지에 오른 사람들이다. 내 블로그(요산의 하루)를 방문하여 관악산 등산 일정을 올려놓고 답글을 ..

경기 안성 서운산 (청룡사~정상~탕흉대~좌성사)

한나절이면 돌아볼 수 있는 서울 근교 산 목적지 청룡사를 내비게이션에 입력하면서 실수가 발생했다.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에서 같은 지역 內 서운산이 있는 서운면 청룡사까지는 40km를 넘지 않는다. 인접한 평택시 고덕면 당현리에도 청룡사가 있었다. 청룡사까 지 60km가 나타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