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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문산 용문사 답사

가을 色이 더 어울리는 용문사 은행나무 13 년 전 단풍이 가득한 천연기념물 은행나무를 상상하며 용문사로 달려왔다. 당시 용문관광단지가 막 개발이 되었을 때이다. 천연기념물 은행나무와 컨셉을 맞추어 관광지구 중심 도로를 비롯하여 가로수로 어린 단풍나무가 많이 심겨 있었다. 이들은 천년 은행나무에 가려 안중에도 없었다. 15분 걸어 용문사에 도착하니 시커먼 밑둥치에 하늘 높이 솟은 줄기와 가지에 단풍은 앙상한 낙엽으로 매달려 있었다. 해마다 곱고 많이 달릴 수 없다는 설명을 듣고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서 나오는데 들어오기 전에 봤던 어린 은행나무 단풍이 역광에 반사되어 얼마나 고운지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꿩 대신 닭이라고 단풍색깔 하나는 끝내주었다. 솟을삼문(경기제일용문산) 龍門山龍門寺 일주문 일주..

양평 용문산 용문사주차장~마당바위~가섭봉~능선길~용문사 일주

폭산 가는 등산로 못 찾고 대신 용문산을 오르다. 양평의 산들도 전국 어느 유명산 못지않게 산세가 크고 산이 높고 웅장하고 장엄하다. 800m 이상 봉우리가 15개나 거느리며 북한강, 남한강, 홍천강 사이에 솟았다. 멀리 두로령에서 발진한 한강기맥이 양평에서 절정을 이루고 두물머리로 사라진다. 산세는 전형적인 암산의 형태이며 지질은 편암과 화강편마암이 주를 이루고 있다. 기암절벽 능선에 솟은 암봉에서 풍화와 침식으로 부서진 바위들이 급경사면에 너덜거리며 계곡으로 쏟아져내려 기암괴석이 충만한 계곡으로 발달하여 수려한 경관을 자아낸다. 우리 명산 100 반열에 들어가 있으며 경기에서 화악, 명지에 이어 세 번째 높은 산이다. (09:10)경기제일용문사 주차장 2010년 용문산 초등하고 두 번째 등산이다. 1..

서울 도봉산 우이동~우이암~도봉주능~신선대~포대능선~사패산~안골 종주

한북정맥의 명산들 이제 몇 안 남았다. 계묘년 새해 서울 4 산 산신제 마지막 날은 도봉산 종주를 택했다. 도봉산 종주는 곧 한북정맥과 맞물려있다. 한북정맥 도봉산 구간은 강북구 우이령, 우이능선, 도봉주능, 포대능선, 사패능선, 의정부 울대리 울대고개까지이다. 우이령에서 우이암까지는 군사보호 구역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오늘은 우이동에서 우이남능선을 타고 우이암으로 올라간다. (08:40) 우이신설 북한산 우이역 상도동 집 앞에서 버스 타고 숙대입구에서 4호선으로 환승하여 성심여대역에서 우이신설로 갈아타고 우이역까지 약 1 시간 걸렸다. 우이신설(우이동~신설동)이 개통되기 전에는 전철역에서 버스로 이동하면서 교통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다녔지만 요즘 경전철역(13 개소)이 북한산 등산 주요 등산로마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