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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①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청수좌골~죽전

영남알프스의 中心 배내고개에 서다. 영남알프스란? 태백산맥(낙동정맥)이 백두대간 태백시 매봉산 자락에서 갈라져 나와 낙동강을 우측으로 끼고 부산 다대포 몰운대까지 장장 370km를 달리면서 경주, 울산, 양산, 밀양, 청도 영남 남부지방에서 1,000m 이상 되는 高峯을 일으키며 지맥을 뻐치는 山群을 말한다. 유럽의 알프스를 연상시키기 위해 따온 명칭이다. 일본에도 나고야를 중심으로 하는 중부지방에 3,000m급 이상 고봉들이 즐비한데 남, 북알프스라 칭하여 유럽의 알프스를 동경한다. 태극은 갈之字 늘어선 산맥을 거창하게 보이려고 지은 명칭이고 종주는 산악인들이 만들어 낸 산길이다. 태극이니 종주니 큰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다. 그래도 山은 한 바퀴 돌아보고 싶다. 어디서 시작해서 끝을 맺을지 인터넷 자..

백두대간 백복령~생계령~석병산~두리봉~삽당령

어느새 가을은 온 산을 물들이고 산에서는 가능하면 일찍 하산하는 게 좋다. 숲 속은 일찍 어둠이 찾아들고 어둠의 속도는 눈 깜짝할 사이다. 반대로 새벽은 밝아지는 속도가 금방이다. 그래서 산행은 일찍 출발해서 일찍 끝내는 게 현명하다. 새벽 5시 민박을 나와 약 2km 지점에 있는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