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조선일보 선정 산/서울대공원, 청광종주

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길 종주

안태수 2024. 8. 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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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욕장 각종 시설물 챙겨보기

 

경기 과천에 있는 서울대공원은 지역은 과천시에 속해 있지만 관리는 서울시가 하고 있다. 두 지방자치단체가 이해관계가 다를 때는 공원 관련 사업이 난항을 겪는 모양이다. 우리 같은 시민이 겉으로 보기에는 속사정을 알까 마는 그런대로 서울대공원은 계속 진화를 하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청계산 등산 때문에 한 달에 2회 이상은 찾는다. 청계산 등산코스는 사통팔달되어 있다. 그중에 과천 대공원 코스가 눈에 선하고 귀에 익숙하여 자연의 소리와 인간들의 재잘거림을 함께 즐긴다.     

 

서울대공원 진입로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2, 3번 출구를 빠져나오면 대형 주차장 사이로 쭉 뻗은 진입로가 종합안내소가 있는 건물까지 이어진다. 보도 주변으로 멋진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아래에는 갖은 초화들이 계절을 장식한다. 시멘트 광장은 잔디와 꽃나무로 바뀌어 대공원은 점점 녹색지대로 변하고 있다.    

 

동물병원

대공원역에서 산림욕장 가는 방법은 북문 출입구와 남쪽 호주관 출입구를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인데 통상 호주관 출입구를 많이 이용한다. 또 호주관 출입구로 가는 길도 외곽순환도로와 동물원 입구 두 길이 있는데 번잡한 게 싫으면 차도를 따라가면 좋다. 가는 길에 잔디광장, 야구장, 스카이리프트, 플레이 월드, 전나무 가로수길, 동물원 입구, 호주관, 호숫가 낙우송, 동물병원이 차례로 나타난다         

 

대공원 산림욕장길 남쪽 출입구

←대공원역 1,8km, ↑ 북문 7,1km, → 대공원역 1,4km, 전체 10,3km 거리를 대공원역에서부터 최저고도 약 100m, 최고고도 300m, 오르막 20%, 내리막 20%, 평지 60%가 되는 5부 능선을 말발꿈 형태로 한 바퀴 돌아 나오는 코스이다.

 

동물원둘레길과 산림욕장길 안내판    

서울대공원 걷기 코스는 과천을 중심으로 하는 청계산 일주 등산 코스(13km)와 산림욕장길 (7km), 동물원 둘레길 (4,5km), 호숫가 둘레길 (2,8km) 3개의 둘레길이 있다. 각 코스를 4계절에 한 번씩 걷는다면 서울대공원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산불감시탑 산불감시탑까지 오르면 주능선에 진입하게 된다. 여기서부터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산 허리를 오르내리면서 작은 계곡을 넘나드며 북문까지 이어진다. 산책로에 정자(5개소), 테마 숲(11개소), 피크닉 테이블이 놓여 있는 데크 쉼터(7개소), 동물원 둘레길로 빠질 수 있는 샛길(3개소), 계곡을 건너는 작은 다리(23개소), 점점 원시림이 되어가는 숲을 관찰할 수가 있다.   

 

▶선녀못이 있는 숲

 

못골산막

 

목교①

 

▶아까시나무 숲

 

아카시나무 숲과 습지 관찰로

 

편백나무 숲 

 

목교②

 

▶자연과 함께 하는 숲

 

송촌산막

 

식탁의자가 놓여 있는 데크 쉼터

 

자연숲 전망 데크

 

목교③

 

목교④

 

목교⑤

 

▶얼음골 숲

 

얼음골 숲 데크 쉼터

 

목교⑥

 

무명산막

 

제일 긴 목교⑦

 

산사태 방지 시설물

 

▶산림욕장길 전망대

 

전망 데크

 

관악산(左), 남태령(中), 우면산(右), 서울대공원 전망

맑은 날이면 롯데월드 타워와 북한까지 보인다고 한다. 청계산은 한남정맥 의왕시 백운산에서 분기한 관악지맥의 관악산과 함께 중심 산이다. 관악산과는 인덕원 갈현고개에서 6봉을 통해 이어지고 관악산지맥은 다시 정상 연주대에서 세 갈래로 나누어지는데 청룡산~장군봉~용마산~안양천~한강, 사당~까치산~서달산~고구동산~한강, 우면산~탄천~한강 중에 개인적으로 사당능선을 지맥의 연장으로 간주하고 싶다. 참고로 산맥은 물을 건너지 않는다고 했다.      

 

▶생각하는 숲

 

목교⑧

 

▶쉬어가는 숲

 

쉬어가는 숲 데크 쉼터

 

청계산 망경대, 석기봉 전망

청계산은 관악산과 함께 서울의 남쪽을 장악하고 있는 산이다. 인덕원 갈현고개를 통해 관악지맥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부자 자치구를 거느리고 있어 공원처럼 꾸미고 있다. 산세는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고 동고서저 현상으로 서초구 쪽은 동북향에 가파르고 과천 쪽은 서남향에 완만하다. 지형은 북한산의 화강암과 달리 화강편마암으로 침식이 오래전부터 진행되어 흙산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목교⑩

 

목교

 

목교

 

목교

 

아치목교

 

▶독서하는 숲 

 

망경산막

 

독서하는 숲 데크 쉼터

 

목교

 

고목(참나무)

 

산괴불주머니

 

아픈다리

 

목교

 

목교

 

가장 짧은 다리 목교

 

밤나무

 

다친다리

 

▶밤나무 숲 

 

밤골산막

 

나무수국

 

수선화

 

목교

 

사귐의 숲

 

사귐의 숲 데크 쉼터

 

목교

 

노간주나무

 

목교

 

청계산 바위 화강편마암

 

▶소나무(리기다) 숲

 

하늘에 로프웨이가 지나고 

 

산림욕장 북문 동물원 둘레길 출구

 

옥녀봉(左), 매봉(右), 서울랜드 전망 

 

칠엽수과 칠엽수속 낙엽 활엽 교목 식물로 일본이 원산지다. 잎 모양이 손바닥처럼  생겼으며 5~7개의 소엽이 있다. 꽃은 6월에 피고 열매는 10월에 맺는다. 공원수, 가로수 등으로 많이 심는다. 파리의 마로니에와 같은 종이다.    

 

황금측백나무(정원수)

 

메타세콰이아는 낙우송과 메타세콰이아속 낙엽 칩엽 교목으로 삼나무, 낙우송과는 사촌지간이다. 멀리서 보면 수고, 수형, 잎이 비슷해 구분하기 힘들다. 잎이 마주나면 메타세콰이아, 어긋나면 낙우송,  바늘형이면 삼나무다. 

 

공조팝나무

청계산 남서 쪽 자락에 과천시가 자리 잡고 있다. 중앙정부 청사가 들어오며 서울대공원이 개원되고 국립미술관까지 들어서게 되었다. 정치, 문화, 예술을 갖춘 새로운 도시가 탄생한 것이다. 이것만 보더라도 청계산이 나라 안에서 명산이요 명당임을 표현하는데 어떤 미사어귀도 필요 없을 것이다. 서울대공원 관리사무소의 섬세한 보살핌으로 공원은 공원으로 숲은 숲으로 길은 트레일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언젠가 원시림을 구경할 날이 올 것을 기대하며 나는 가능한 청계산을 격주로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상항에 따라 혼자 등산할 수도 있고 지인들과 자연탐방일 수도 있으며 가족들과 산책일 수도 있다.         

 

 

 

 

 

 

2024년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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