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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 도심 속 빌딩 숲에 잠들다
초등학교 동창생들과 두 달에 한번 만나 점심을 먹는다. 재경 동기회 형식으로 모임을 갖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빠지는 사람이 늘면서 뜻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계속하고 있다. 강남에서 점심 후 오후 시간, 하늘은 맑고 극성을
부리던 미세먼지도 사라졌다. 아무 생각 없이 강남대로를 걷다가 문득 지금쯤 꽃이 필 건 데 하는 생각에 미치자
발길은 선릉으로 향하고 있었다. 정문을 남쪽에서 동쪽으로 옮겼다. 침수와 협소한 주차장 때문이라고 한다. 선
릉을 더나드는 정문도 풍수지리에 맞게 자리 잡았을 건데 누가 마음대로 옮겼는지? 침수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