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세상/네팔 에베레스트 EBC

네팔 카트만두 파슈파티나트 힌두 사원

안태수 2018. 1. 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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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최대의 힌두 사원 화장장 구경


보다나트 사원 구경을 끝내고 남쪽으로 약 2km 떨어진 파슈파티나트 사원으로 간다, 파수파티나트 사원은 힌두

사원으로 시바신을 주존으로 모시는 대형 사원으로 트리부번 공항과 네팔 골프코스와 담을 맞대고 바그마티 강

끼고 280㏊ 거대한 녹지에 자리 잡고 있다. 280㏊는 약 85만 평으로 우리나라 여의도 고수부지를 포함한 면

적과 비슷하다. 방대한 사원이 카트만두 시내 중심에 있으니 네팔에서 힌두교의 세력이 얼마나 대단한 지 짐작

간다. 내 눈에는 온통 힌두인 천지로 보인다.   



파슈파티나트 동문(pashupatinath East Gate) 매표소

동 서 남 북 사방으로 문이 나 있는데 화장장 출입은 동문을 이용해야 한다.


동문(East Gate)


바그마티 강의 전설에 따르면 사탄의 왕이 매일 같이 사바신을 기쁘게 해주자 시바신의 웃음소리에 강이 생겨났

다고 한다. 힌두교의 신화는 이런 황당무계한 얘기로 점 칠 되어 있지만, 힌두인들이 진지하게 믿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바그마티강은 최종적으로 인도 갠지스강으로 흘러들어간다. 강 줄기는 마을을 지날 때마다 다른 이름

으로 불리파슈파티나트 사원에서는 아리야 가트(Arya Ghat)라고 한다. 강 건너가 사원 구역으로 비 힌두

인은 출입금지다.


강가의 하류층 화장터


현재 화장이 진행 중인 곳이 있다. 시신을 중심으로 유족들이 빙 둘러 서 있고 희뿌연 연기와 불꽃이 시신을 태우

고 있다. 인육 타는 냄새가 날 것 같았는데 의외로 느끼지 못하고 향 냄새만 진동한다. 시신을 태우고 난 재를 강

물에 밀어 넣는다. 개천 같은 강에 동전 줍는 아이, 온갖 쓰레기가 떠다니는 더러운 물을 성수(聖水)라고 한다.

승길에 갈증을 풀어라며 강물을 떠다 망자의 입에 넣어주고 목욕도 한다.      


사진 중앙에 사각지붕에 금색으로 도금한 4층 건물이 힌두교 최고 신 시바신을 모신 전각이다. 화장장을 제외한

사원 안에는 힌두인이 아니면 출입을 못 한다. 다리를 기준으로 위는 상류 신분층의 화장장이고 아래는 일반인들

이 이용하는 화장장이다. 그리고 동문 입구에는 거도 저도 아닌 사람들을 화장하는 전기 화장장도 있다.

 

상류층 화장장


화장 준비 중


죽음을 기다리는 집 (에카더스 루드라 Ekadesh Rudra)

힌두인들은 사망 후 24시간 내에 화장하고 49일이 지나면 환생한다는 윤회설을 굳게 믿고 있다. 환생은 있기나

한가? 힌두교가 생긴 지 BC 2000년부터 믿어 온 사실을 내가 무슨 능력으로 가, 부를 논할 수 있겠냐 마는 환생

은 그리 먼 훗날에 이루지는 것이 아니라 길어야 200년, 짧으면 4~ 50년 내에 행해진다고 한다. 전생을 알려

는 금생에 받은 것을 보고 다음 생을 알고자 하면 금생에 하고 있는 짓을 보라고 했다. 힌두인들은 죽으면 짐승

로 환생했다가 다시 사람으로 환생한다고 한다. 동물에 귀한 대접을 받는 연유이다.  

      

파슈파티나트 사원 전경

사각지붕에 금색으로 도금한 4층 건물이 힌두교 최고 신 시바신을 모신 전각이다. 이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전각

들이 수도 없이 있다. 화장장을 제외한 사원 안에는 힌두인이 아니면 출입을 못 한다. 힌두는 인도의 국교로 세계

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이며 네팔인의 80%가 믿는 종교이다. 고행과 신비를 통해 다신을 모시고, 주술, 점성, 심

어 타 종교까지 믿는 관대한 종교이다.    


사두의 집

영혼의 수행자, 요가 행자, 힌두 성직자로 불리사두를 모델로 사진 촬영을 하려면 약간의 모델료를 지불해야

한다. 실제 보는 것보다 전문가 촬영한 영상물이 더 실감 난다. 한 낮 사두께서는 길거리 봉사를 나가고 숙소는

텅 비어 있다.  


기념품 가계


전통 수예품 판매점


네팔의 색깔(Color Of Nepal)이라 하며 천연염료라고 한다. 화려하고 단순한 색깔을 좋아하는 네팔의 전통을

본다. 화장장 입구에서 팔고 있어 사용처가 궁금하다. 이 물감으로 띠까(양미간에 붉은 점을 찍는 행위)할 때

것을 봤고 축제 때 길 위에 신도(神道)를 그린 것도 봤다. 그리고 사두가 온몸에 칠 한 것을 봤다. 그리고

보면 화장 때 육신을 곱게 단장하는데 쓰이나 본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보려니 두서다.      






                                                     2017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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