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소문따라/대통령 기념관

포항 흥해읍 덕실마을 이명박대통령 생가

안태수 2015. 5. 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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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경영인 출신 대통령

 

일생에 위대한 국가 지도자를 모시는 것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 큰 행운이다.

조선 500년 동안 우리는 과연 몇 분의 성군을 모셨을까? 건국, 국가 건설, 성장, 번영, 분배, 평화, 전쟁 

등을 거치면서 국가의 장래를 다진 임금은 과연 누구였을까? 현시대에 사는 우리도 여러 사람의 대통령

모셨다. 대통령의 짧은 임기에 후세에 남을 만한 업적을 남긴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런데도 대통령

으로 뽑힌 사람은 자신이 다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우리 세대는 다행스럽게도 위대한 지도자와 유능한 경제인을 만나 함께 국가건설과 경제발전에 일익을 담

당했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가진다.    

 

 

대구 영남대학을 출발하여 다음 목적지 포항 흥해 덕성리 이명박 대통령 생가를 향한다.

대구~포항 고속도로 기계면을 지나면서 죽은 친구 생각이 났다. 기계가 고향이고 어릴 때 대구로 이사와

가난한 살림에도 공부를 잘해 서울 공대를 졸업하고 국내 재벌기업에서 많은 일을 했다. 퇴직 후 자영업을

하다가 못된 병에 걸려 61세 나이로 세상 사람이 됐다. 사후 갈 곳을 정한 데가 없어 걱정하고 있는데 고

향 기계에 사시는 친지들이 대구 형님은 우리 가문의 자랑이었는데 고향에 모셔야지요 하면서 만장일치

장지를 내주어 선산에 잘 잠들었다.

나는 어디로 가지? 

본향은 경북 영주 순흥, 고향은 경북 칠곡면 인동, 출생지는 대구, 성장 후 서울 거주 생가는 아파트 숲으

로 덮여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왜 이런 생각을 하느냐 하면 향후 대통령은 생가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

다. 생가가 기념물에서 제외될 날도 멀지 않았다. 

     

포항 IC를 빠져나와 7번 국도로 북진하다가 흥해를 지나 칠포 사거리에서 '이명박대통령 생가'라고 표시된

도로표시판을 보고 좌회전해서 덕실마을로 찾아 들어간다.

평범한 시골 마을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본시 일본에서 태어나 생가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3~4년 잠깐 머물렀다고 한다. 선대들이 살던 곳이라 고향이라 부른다. 포항 살던 곳은 재개발

로 흔적도 없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오래 살고 계시니깐 논현동을 기념관으로 운영하면 어떻겠나 싶다. 

  

방문객을 위한 주차장, 쉼터, 화장실, 기념관, 고향 집 복원, 각종 안내판 등을 보니 한때 북적거리던 때도

있었던 모양이다. 관리가 점점 소홀해지는 것 같다.

 

사촌 형수라는 분이다.

대통령 당사자가 고향에서 머물면서 실제로 살아갈 때 생가, 고향 마을이라는 게 의미가 있는 것이지 당사

자가 없는 곳을 누가 찾아주나 대통령에 관한 자료는 인터넷에 넘쳐나지 않는가?

 

덕실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덕실마을길 506

2011년 2월 24일 개장

대지 899㎡(270평), 건축 연면적 411㎡(125평), 지상 2층

1층 전시, 기념품판매점, 휴게소,

2층 영상관

 

 

 

 

 

덕실관 내부

 

고향집 복원 현장

 

이명박 대통령 부부 입상

 

대통령 취임식

*1941년 12월 19일 : 일본 오사카 출생

*1960년 : 포항 동지상업고등학교 졸업

*1965년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70년 : 김윤옥여사와 결혼 1남 3녀를 둠

*1988년 : 현대건설 회장

*2002년 : 제 32대 서울시장

*2008년 2월 25일 : 대한민국 제 17대 대통령 취임

 

 

 

 

 

 

 

 

                                                         2015년 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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