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소문따라/대통령 기념관

포항시 흥해읍 오도리 사방기념공원

안태수 2015. 5. 7. 09:54
728x90

 

 

 

산림녹화의 성공사례 오도리 사방기념공원

 

1960년대 우리 주변의 산들은 벌거숭이 산이었다. 산이 헐 벗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당시에

는 나무가 주요 땔감으로 사용되던 시기였기 때문에 '산에 나무하러 간다'는 것은 집집마다 중요한 일이었

다. 식목일에 나무를 심고 마을마다 새마을운동이 전개되면서 산에 나무가 우리 일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는 것을 알 되고 국가 경제도 점차 나아지면서 석탄, 석유, 전기로 에너지 사용이 바뀌게 된다. 산은 푸르

르고 울창해진다. 당시 영일만 일대도 해안가라는 지형적인 특성도 있지만, 국제항로가 지나는 길목이라

림녹화사업이 시급한 지역이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1973년부터 1977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영일만 일원 특수사방사업 시하여 벌거숭이 산 4,500ha에 연인원 360만 명이 투입하여 사방사업을 성

공적으로 마쳐 지금은 산림산업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동해안의 기적이라 일컫는다.

 

 

사방沙防사업이란 벌목, 산지의 붕괴, 토석의유출, 사토의 발생 등으로 황폐한 산지를 보전하기 위해 성토,

나무심기, 사방댐 설치, 계류작업 등 산림토목공사를 말한다.

  

사방기념공원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 55번지

 

사방기념공원은 야외전시장은 당시 공사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

 

사방기념관

 

사방기념공원 전시관은 사방사업의 목적, 과정, 성과와 사방사업의 기술, 사후관리, 미래의 발전을 통한

방사업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현장 설명 사진

 

동상 주인 (박정희 대통령, 김수학 경상북도지사, 박상현 산림국장, 조성완 의창사방사업소장)

 

대통령 순시기념비

동해안 포항, 영일 도심을 피해 지나가는 7번 국도를 버리고 옛날 해안도로를려보자 흥해에서 칠포해수

욕장으로 접어들면 잠시 후 바닷길을 만난다. 2차선 해안도로는 푸른 송림이 우거진 산길과 넘실거리는 바

다 사이로 난 길을 곡예 하듯 오르락내리락 구불구불 거리며 바다와 같이 월포 지나 강구까지 간다. 처음 사

방공원을 방문하며 이 길을 지날 때 차창으로 짙은 송진 냄새가 가슴을 휘저어 천국을 지나는 듯했다.

그 후 청하 내연산, 강구 불루로드 길을 걸으면서 주변 산림 현장을 두 눈으로 똑똑히 그것도 찬찬히 둘러 볼

기회가 있었다. 이곳 오도리 주민들은 박정희 대통령을 결코 잊지 못해 '순기념비'를 세워 영원히 기리고 있다.   

 

 

 

 

 

 

 

                                                          2015년 1월 23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