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조선일보 선정 산/남양주 축령,서리,백봉,고래, 문안, 예봉,적갑,운길

남양주 예봉~적갑~운길산 종주

안태수 2012. 10. 12. 17:45
728x90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이 가을에 누군가와 함께 단풍 구경 할려며는 언뜻 머리에 떠오르는 곳이 없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고 내장산이나 설악산가서 종일 단풍에 묻혀있다보면 머리속은 붉은색으로

가득차 단풍놀이는 커녕 人紅에 지쳐버릴 것이다. 

서울에서 지하철과 중앙선 국철을 번갈아 타고 종착지인 용문역까지 가다보면 덕소부터 도곡, 팔당까지는

강을 끼고 달린다. 누구라 할 것 없이 사람들의 시선은 창밖을 향한다. 차창밖 풍경에 감탄하며 한마디씩

한다. "세상 참 좋아졌다"고

산과 들과 강을 끼고 달리는 기차는 그 자체가 한폭의 그림이다

그림속에 묻혀 기차가 가는 곳까지 따라가면 파란 하늘, 단풍으로 곱게 갈아 입는 산, 노랗게 물드는 가로수,

철로변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등 가을을 만난다.  

평일인데도 전철안에는 사람이 많다. 그 중에 등산 차림을 한 地空居士들도 눈에 많이 띈다. 

팔당역에 도착하니 대부분 예봉산 갈 사람들이다.     

 

 

망우역에서 국철을 타고 팔당역에서 내렸다. 평일인데도 역대합실은 많은 등산객으로 분빈다.

 

등산안내도

 

한강이 한 눈에 보이는 전망대

 

禮峰山(683m)

경기도 남양주군 와부읍 팔당리와 조안리 경계에 있는 산

한강을 사이에 두고 검단산과 마주하고 있고 주변으로 서울 남양주 하남 구리 양평 두물머리가 조망되는

명산  

 

불암산,수락산,도봉산 자락이 짙은 운무에 가려 능선만 희미하게 보인다.

 

억새풀 군락지

 

분재처럼 잘 자란 명품 소나무

 

결코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겹고 고즈녁한 멋을 풍기는 떡갈나무 단풍 길

 

적갑산(580m)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산, 천마지맥의 길목

 

적갑산에서 운길산 가는 1.5km 길에 아직도 다 가지 못한 가을 단풍이 낙엽과 함께 군데군데 딩다.

 

雲吉山(610m)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있는 산.

구름에 뒤덮힌 산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안개 때문인지

산 바로 아래 세조 때 창건하고 삼선사(草依禪師, 茶山, 秋史)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水鐘寺가 있다.   

 

적갑산 예봉산 방향

 

천마지맥 천마산 방향

 

수종사 하산 길 

 

水鐘寺

 

   세조가 금강산을 구경하고 수로(水路)로 한강을 따라 환궁하던 도중 양수리(兩水里)에서 밤을 지내게 되었는데 갑자기 종소리가

들려와 기이하게 여겨 다음날 조사해보니 운길산에 고찰(古刹)의 유지(遺址)가 있다고 하여 가보았다. 그 바위굴 속에서 16나한을

발견했으며 굴 속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암벽을 울려 종소리처럼 들린 것임을 알게 되어, 이곳에 돌계단을 쌓고 절을 지어 수종사

라고 했다는 내용이다.(다음백과)    

  

三鼎軒은 절 앞마당 남쪽에 자리잡아 전면으로 막힘이 없다. 큰 유리를 달아 햋빛이 방안을 넘나들고 그늘

이 져도 실내는 밝고 고요하다. 해뜨고 달뜨는 아름다운 장면을, 수종사 샘물로 끓인 유명한 녹차 맛을 보기

위해 사람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茶는 무료로 제공되고, 삼정헌에서 草依禪師, 茶山, 秋史 처럼 茶 대접

받고 나면 그냥 나올 수 있나 시주함이 눈에 걸리는데...

 

 

남양주시 조안면 수종사에서 내려다 본 한강

남한강과 북한강 두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모습은 수종사 절마당에서 가장 잘 보인다.

두 강은 한강과 만나는 곳에서 폭을 최대로 넓힌다. 강물에 반사되는 햇빛은 주변을 혼통 검은 회색으로

바꿔 버리고 먼데 산은 겨울산 모습을 하고 있다. 강변에 달라 붙어 있는 마을. 아파트, 별장, 비닐하우스

송전탑, 도로 등은 하나같이 눈에 거슬린다.

 

雲吉山水鐘寺 解脫門

 

세종이 심었다는 오백년 묵은 은행나무

 

수종사 전경

 

不二門

 

 不二門을 지키는 佛二犬

 

 

                                                              

 

 

                                                                

 

                                                                 2009년 10월28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