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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서울 방배동 효령대군 청권사 답사

長壽가 閥族을 이어가다 효령대군(孝寧大君 1396~1486)은 조선 1396년(태조 5) 태종과 원경왕후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이름은 보(補), 자(字)는 선숙(善叔), 호(號)는 연강(蓮江), 시호(諡號)는 정효공(靖孝公)이다. 효령대군은 조선왕조를 창건한 태조부터 9대 성종에 이르기까지 아홉 분 임금의 조정을 보필하며 명예와 재물을 탐하지 않고 오로지 왕실의 번영과 나라발전에 충성을 다하였다. 조선의 숭유억불 정책에도 불구하고 불교를 숭상한 은덕으로 91세까지 장수를 누리지 않았나 싶다. 1486년(성종 17) 사망하고 1737년 영조가 묘하에 사당을 세우고, 1789년 정조가 사당의 현판을 하사 1865년(고종 2년) 종묘(宗廟) 공신당(功臣堂)의 세종대왕 묘정(廟庭)에 배향(配享)되었다. 청권..

영월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 답사

사자산은 닫히고 대신 적멸보궁 참배 이번 답사는 사자산이 목적이고 법흥사는 뒷전으로 사자산 등산로가 막히는 바람에 법흥사를 참배하게 되었다. 법흥사는 오도 가도 못하는 무릉도원 사자산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2017년 1월 9일 백덕산 겨울 등산을 마치고 하산길에 답사를 했었다. 그때 기억이 하도 생생해 그동안 변화가 있었는지 꼼꼼히 챙겨볼 작정이다. 사자산 백덕산 삼거리에서 차를 세워 산을 휘 돌아보니 산은 그대로이고 골짜기도 변함없는데 달라진 것은 상가, 펜션, 캠핑시설, 전원주택 등이 길가를 빈틈없이 채워 주변 환경이 많이 달라져 보였다.     獅子山法興寺 一柱門 부처님 뵈로 가는 길 일주문부터 금강문까지 약 1,2km, 여기서부터 말에서 내려 걸어가야 하는데 세월이 좋아 차로 달린다. 아침 ..

영월 무릉도원면 법흥리 구봉산(구봉대산) 법흥사주차장~9봉~일주문 일주

뜀뛰듯 줄 서 솟은 9 봉 암봉 구봉산전국으로 구봉산은 늘려있다. 영월의 구봉산은 '구봉대산'이라야 인터넷 검색에 오른다. 그런데 공식 지도에는 구봉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법흥사 스님들은 백덕산, 사자산, 연화봉을 배후산으로 하고 법흥사 앞 구봉산은 조산 정도로 여겨 帶를 붙여 구봉대로 격식을 낮춰 부른 모양이다. 진작에 구봉산에 올라서 보면 법흥사 좌청룡은 백덕산이오 우백호는 사자산이다, 가운데 연화봉이 법흥사를 감싸고 있는 형국이다. 법흥산 진산은 연화봉이다.  (08:20) 백덕계곡 백덕산 등산로 입구 김형수(1927) 氏의 '한국 555 산 산행기'에 의하면 사자산 등산로는 관음사(흥원사) 지나 법흥천을 따라 올라가다가 백덕산 등산로 직전 사자산 남동 능선을 오르는 길과 법흥사 삼성각 왼편 절골계..

의왕대간 하오고개~발화산~바라산~백운산~지지대고개~망치봉~덕성산~부곡체육공원 종주

의왕대간 경수대로 지지대고개 횡단 루트 찾아 헤매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하오고개 가려며는 인덕원역에서 반듯이 택시를 타야 한다. 안양판교로는 자동차전용도로이기 때문에 하오고개에는 버스정류장이 없다. 구 길로 가야 하며 인덕원역에서 약 7km 거리에 10,000원가량의 택시비가 나온다. 구 하오고개는 해발 250m 정도이며 하오고개를 횡단하는 등산육교가 놓여 있다. 고갯마루는 바이크를 즐기는 동호인들의 만남의 장소와 쉼터로 이용하기 때문에 그들과 조우하게 된다. 자주 지나다 보니 친숙한 고개가 되었다.    (08:00) 하오고개를 출발한다. 하오고개 기점으로 의왕대간은 다양한 명칭이 공존한다. 관악지맥(백운산), 청광종주(경기대 후문), 성남누비길(영심봉) 따라서 지방자치단체(의왕, 성남, 수원)의 경계를..

의왕대간 포일동 이미마을~응봉(매봉)~이수봉~국사봉~하오고개 종주

성남누비길 걷다가 의왕대간이 눈에 즈려 밟혀 8월 한 달 매주 성남누비길을 걷는다며 청계산을 다람쥐 쳇바퀴 돌 듯하다가 한 달 내내 청계산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시야는 넓어져 청계산 넘어 의왕, 광주, 용인, 수원의 산을 가까이서 보게 되었다. 다음 산행지가 자연히 꼬리를 물고 늘어졌다. 9월은 의왕대간을 종주하는 달로 정했다. 인덕원은 한차례 더 나녀 가야 한다.    (07:55)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3번 출구를 나와 숲 속의 마을 청계산 입구까지 약 2km 택시를 탈까 하고 서성거리다가 오늘은 왠지 택시와 인연이 없는지 손을 흔들어도 못 본 척 지나가버린다. 걷기로 작정하고      푸른 도시 의왕, 포일 숲 속마을, 도로 표지판을 따라 좌회전하면 (08:10) 양지천 고수부지 포일공원..

광주 남한산성 행궁 답사

병자호란 때 행궁의 역할을 온전히 하다 조선 시대 1624년(인조 2)에 축성한 남한산성은 4 대문, 5개 옹성, 16개 암문, 성곽 둘레가 11.7km에 달한다. 산성 내에는 행궁을 비롯하여 수어장대, 연무관, 현절사, 사찰 등 역사 유적이 산재해 있다. 성곽은 험준한 능선을 따라 주봉인 청량산(497.9m)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연주봉(467.6m), 동쪽으로 벌봉(515m), 남쪽으로 남한산(522m)이 이어져 있다, 병지호란 때 인조가 이곳으로 피신하여 청나라군에 49일간 항전하였으나 강화가 함락되고 남한산성까지 포위당하자 인조는 세자와 함께 성문을 나가 삼전도(서울 송파구) 수항단에서 청태종에게 항복의 예로 굴욕적인 삼배구고두례(三拜九敲頭禮)를 했다.  광주시 문화관광 해설사의 집산성로타리에서 훤..

성남 남한산성 산성역~남문~북문~동암문~봉암성~한봉성~남한산~은고개 종주

남한산성 외성을 돌아 엄미리까지 오전은 성남누비길 마지막 구간 산성역에서 남문까지 돌고 오후는 검단지맥 북문~은고개 구간을 걷는다. 이로써 남한산성은 한봉성 남한산~큰골 구간만 남게 된다. 코스가 짧아 일부러 시간 내 답사할 필요는 없고 남한산성에 다시 방문할 기회가 생기면 그때 찾아볼 작정이다. 원정 산행은 꼭두새벽부터 서둘러야 온전한 산행을 할 수 있다. 7호선 숭실대역에서 탑승하여 3호선 고속터미널역, 8호선 가락시장역을 환승하여 산성역에서 내린다.      산성역 3번출구8월 중순이 지나면 더위가 한풀 꺾이기 마련인데 조금도 그렇지 못한 것을 보면 지구가점점  더워지는 모양이다. 70 평생 지구에 살아온 사람으로서 느낌이다. 더운 날 등산은 더위를 먹지 말아야 한다. 적당한 페이스로 운행하며 자주..

성남누비길 제1구간 남한산성길 옥정동행정타운~영장산~산성역~불망비~ 남문 종주

성남누비길 드디어 완주하다.  7구간 인릉길을 마치고 나니 해는 아직도 많이 남아 둥천에 떠 있다. 집으로 돌아가기에는 이른 시간이다. 짧은 인생 시간을 아껴 써야 한다. 오늘 1구간 산성역까지 주파하고 나면 다음에 남문에 이어 은고개까지 갈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이쯤 되면 두 말하면 잔소리다. 빙설이 둥둥 떠있는 냉면 육수 한 사발을 마시고 그것도 모자라 카페에 들러 팥빙수까지 해치웠으니 속은 얼러리 한데 34도가 웃도는 열기는 언제 그랬냐는 듯 사정없다. 햇빛을 피해 숲으로 달아난다.        성남시 복정동 행정복지센터 기와말(기와를 굽던 마을)성남누비길 제1구간 남한산성길(7,5km) 기점이며 성남누비길 출발점이며 종점이다. 복정동을 송파구 관활인 줄 알다가 실제 성남시 소속인 것을 알면 우..

성남누비길 제7구간 인릉산길 옛골~인릉산~범바위~신촌동~세곡천~탄천~복정동행정타운 종주

강남의 세곡천과 성남의 탄천에는 표식이 없어라 옛골은 신분당선 전철이 그냥 통과한다. 청계산역과 2,5km 떨어져 있고 원터골과 비교해 봐도 유명세가 결코 뒤지지 않는데 언제인가 역이 생길 것을 옛골 주민들과 함께 염원해 본다. 상도동에서 7호선을 타고 과거 내가 살던 논현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고 다섯 번째 청계산역에서 내린다. 3번 출구를 나와 옛골 종점으로 가는 초록색 버스를 탄다. 집을 나선 지 1시간만에 도착했다. 익숙한 길이고 정겨운 산들이다. 성남누비길도 남한산성 탐방길과 엮여 어느덧 7구간 중 2구간만 남았다.          (07:50) 청계산 옛골 안내도청계산 종주하면 통상 원터에서 시작하여 옥녀봉~매봉~이수봉~옛골로 하산하는 코스를 말하는데 약 10km 거리에  5시간 정도 소요된..

성남누비길 제6구간 청계산길 하오고개~국사봉~이수봉~청계산매봉~옛골

잘 아는 산도 계절마다 달라 청계산은 서울 서초, 과천, 안양, 성남, 의왕에 둘러싸인 산이다. 쉘 수 없이 많이 올랐다. 특히 과천 대공원 등산로는 지겨울 정도로 훤하다. 먼 데 산을 오르기 위한 체력단련장이다. 원정이 없으면 관악산과 함께 격주로 오른다. 대공원 쪽에서 보면 말꿈형태로 공원을 둘러싸고 있다, 대공원역에서 출발하여 한 바퀴 돌아 나오는데 약 13km, 점심과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6시간 정도 걸린다. 한 주만에 먹는 보약(行補)이라고 생각한다. 청계산을 일주하다 보면 성남누비길과 의왕대간을 만나다. 이를 무시해 오다가 어느 날 나도 모르게 기웃거리고 있었다. 인덕원 역에서 택시를 타고 하오고개에서 내렸다.                (08:00) 하오고개는 의왕과 판교를 있는 고개로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