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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포천의 명성산

가을 소 등을 타다 가을은 옷깃을 여미는데부터 시작한다. 햇살이 따가워지고 하늘이 푸르러지며 아침에 찬기를 느낀다. 가을을 알리는 전령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 벌써 가까이 와 있고, 들판엔 벼가 익기 시작하며 황금 빛깔이 뭔지를 적나하게 보여준다. 은빛을 반짝이며 은빛 꽃가루를 세상 천지에 축복인냥 뿌려대는 억새꽃 군락은 세상을 품에 안은 듯 평화롭고, 온 산은 더디게 오는 단풍을 기다린다. 서울에서 산정호수 상동 주차장까지 약 80km 거리를 차로 1시간 반만에 달려왔다. 넓은 주차장에다 거리마다 넘쳐나는 음식점들, 갖은 모양을 하고 있는 펜션들이 즐비한 것을 보니 주말이면 엄청 붐빌 것 같다. 비선폭포 등산로 초입에 있고 안내판이 없어 다들 그냥 지나친다. 수량이 적어 떨어지는 물 적고 고인물도 혼탁하..

[스크랩] 속리산 (천왕봉~문장대) 그리고 법주사

아름다운 화강암 속리산 우리나라 100대 명산을 찾아 다닌지 어언 3년이 흘렀다. 20대 명산중에서는 이북에 있는 금강산과 해인사가 있는 가야산을 빼고는 다 둘러 봤다. 어느것 하나가 제1이라고 말하기가 가당찮아 진다. 깊은 계곡에 많은 물을 가두고 일년 내내 조금씩 흘려보내 큰 강의 발원지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