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세상/미국 뉴욕, 뉴저지,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저지~나이아가라 폭포~캐나다 토론토 왕복 (2박3일)

안태수 2024. 4. 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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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상상을 초월한 그 웅장함에 넋을 잃다. 

 

지인 딸이 캐나다에 토론토에 산다. 덕분에 안내를 받아 정월 초하루부터 2박 3일 캐나다 방문이다. 가는 길에 나이아가라 폭포도 보고 토론토에서는 온타리오호도 답사할 예정이다. 캐나다는 워낙 크고 넓은 나라이기 때문에 여행하기에 집중랄 수 없는 산만한 지역이라 생각했다. 그 넓은 공간을 단시간에 둘러본다는 것도 어렵고 짧은 시간에 보고 싶은 설산, 만년설, 빙하, 호수, 초원 등 한 곳을 정해 집중적으로 탐방해야 하는데 그럴 여건도 갖추기도 어렵고 해서 평소 캐나다 여행은 진작부터 버킷리스트에 빼버리고 대신  BBC의 지오그래픽, 동영상, 사진 등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08:15)포트리→토론토(790km 7시간 30분)

지인의 딸 Gai는 캐나다 시민권자로 캐나다 굴지의 회계법인에 근무하고 있으며 연말에 미국 뉴저지에 있는 동생(Paul)의 집에 서울에 있는 아버지를 초청하여 가족모임을 갖고 새해에 아버지를 모시고 캐나다 토론토로 가는 길이다.  

 

'Gai'가 비행기로 뉴저지 포트리 동생네 왔다가 동생의 차로 토론토까지 드라이브하고 2박 3일 후 우리가 그 차로 뉴저지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가이는 익숙하게 차를 몰았다. 구글 맵 한글 내비가 순조로워 이제 미국 가서 운전하기 편해졌다. 

 

설경 속의 크리스마스트리 나무(구상나무?)

 

고속도로 쉼터 매점은 없고 화장실만 이용

 

고속도로

 

맥도날드 햄버그 점심

 

기아차 동시에 2 대 발견

 

덴스빌에서 셀프 주유하다. 국내 셀프주유기 사용이 어려운데 하물며 미국서 영어로 조작해야 할 셀프 주유기를 만나니 걱정이 많이 된다. 

 

눈내리는 산간도로

 

(15:50)캐나다 국경검문소 여권 보여주고 캐나다 방문 목적과 체류지 주소 확인 정도로 통과

 

 

▶나이아가라 폭포

(16:37) Niagara Table Rock Welcome Center 도착

나이아가라 폭포 소리가 천지를 진동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웅성거리며 돌아다닌다. 폭포소리인지 아우성인지 모르는 소리가 웅장하게 들린다. 말로만 듣던 나이아가라 폭포 앞에 섰다. 폭포로 흘러드는 바다 같은 강물, 소리 없는 낙수, 바닥에 부딪치는 굉음, 물보라, 안개, 이를 지켜보는 구경꾼 모두가 미쳐 날뛴다. 

 

 

水口

이리호를 빠져져 나온 거대한 강물은 나이아가라 강이 되어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나누며 북동쪽으로 흐르다가 나이아가라에서 거대한 절벽을 만나 한바탕 소용돌이치며 굉음과 물보라를 일으키며 수직 낙차하며 폭포를 이루다가 다시 평범한 강물로 돌아가 온타리오湖를 거쳐 대서양으로 빠진다. 

 

Niagara Falls는 브라질의 이구아수 폭포, 아프리카 잠비아의 빅토리아 폭포와 함게 세계 3대 폭포에 들어간다.

 

소용돌이치는 폭포 속으로 폭포 발치가지 운항하는 유람선 투어는 파란색 우의를 입는 미국 쪽과 빨간색 우의를 입는 캐나다 쪽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투어 시간은 약 20분 걸린다고 한다. 매년 4월 초에 시작하여 11월 말까지 운항한다.   

 

나이아가라라는 말은 원주민들의 말로 땅이 둘로 갈라진 곳이라고 하며 폭포를 캐나다 쪽에서 보면 강물이 낙수 하는 면이 마치 말발굽처럼 생겼다 하여 말발굽 폭포(Horseshoe Falls)라는 명칭이 생겼다고 한다.  

 

Table Rock View point

 

테이블 락 뷰 포인트

나이아가라 폭포는 1년에 1피트씩 뒤로 후퇴한다고 한다. 폭포수의 떨어지는 힘에 의해 폭포의 현재 위치가 점차 강 상류 쪽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런 침식작용을 강 상류 쪽을 머리 부분이라 해서 頭部침식이라고 한다.  

 

전망대, 나이아가라 강, 캐나다 폭포, 미국 폭포 파노라마 사진

나이아가라 폭포는 18,000년 전 마지막 빙하기의 유산이라고 한다. 지질학은 고생대 초기 오르도비스기 시작한다. 셰일층의 호수나 얕은 바다였던 일대에 단단한 석회암층 퇴적물이 쌓이며 기반층을 무너뜨리는 빙하기와 해빙기를 여러 차례 거치며 침식작용을 반복하면서 땅을 조각나게 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10,000년 전 빙하가 후퇴하면서 빙하에 깎인 분지에 물을 채우고 그 물은 경사면을 따라 흘러내리며 협곡을 만들었다. 이것이 오대호이고 나이아가라 강이며 폭포가 된 것이다.        

 

고트 아이랜드(Goat Island)를 중심으로 미국폭포()와 캐나다폭포(右 말발굽 폭포 Horseshoe Falls)로 나눈다. 미국 폭포는 높이 51m, 폭이 305m이고 캐나다 폭포는 높이 49,4m, 말발굽이 790m이다. 캐나다 폭포로 유입되는 수량이 미국 폭포의 6배나 되어 더 크고 웅장하다고 하나 고트섬이 미국령에 있어 미국 쪽에서 바라보는 폭포는 더 가까워 박진감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한다.   

 

미국 폭포

 

레인보우 브리지와 Observation Tower

 

유람선 선착장

폭포를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헬리콥터 투어, 유람선 투어, 말발굽 폭포 뒤 걷기, 나이아가라 협곡 산책, 스카이론 타워 오르기, 등이 있다. 

 

나이아가라 강 야경

 

폭포 쪽으로 케나다 국기 조명 발사

 

케나다 국기

 

'요산의 하루'

 

산책로

 

나이아가라 파크 웨이

 

(17:20) 주차장 입구

레인보우 브리지를 가까이서 보고 다시 주차장까지 돌아오는 데 약 3km 구간의 산책로 걷기만으로 나이아가라 폭포 전 구간을 애 서 관찰하려는 눈팅만 했다. 허기서 사물을 관찰하는 여러 형태 중 나는 원경을 더 선호한다.      

 

 

 

▶토론토

One King West Hotel(king Street West)

나이아가라를 출발하여 토론토 호텔까지 약 130km 1시간 30분 걸려 도착했다. 가이가 체크 하고        

 

객실(Room)

 

호텔 룸에서 내다 본 바깥 고층빌딩 群 

 

Hy's Steakhouse & Cocktail Bar (Bay Street) 호텔 인근 스테이크 전문점에서 가이가 저녁을 사고  

 

다음날 토론토 시내 투어에 나섰다. 

 

토론토 파이낸셜 디스트릭트

 

Deloitte(회계법인) 가이가 다니는 직장 초대

 

회사 내부 둘러보기

Gai

 

회사 구경을 마치고 온타리오 호수로 나왔다. 도심과 맞닿아 호수를 바다라 해도 무방하겠다. 어디서부터 구경을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선채로 주위를 돌아보며 더 이상 무엇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 끝없는 수평선의 연장뿐이다.

   

호숫가 고층 아파트

 

공원

 

산책로

 

온타리오호 파노라마 사진으로 관광을 가름한다. 

 

점심시간이다. 코리아타운으로 이동하여 한국인이 사는 모습을 경험한다. 거리 모습, 건물, 간판 설치, 지나다니는 사람, 국내 어느 길 같다.    

 

코리아타운 입구 벽화

 

북창순두부집이 세력화되어 있다. 맨해튼, 뉴저지, 토론토의 코리아 타운 북창순두집을 다 다녀봤다. 한국인이 주인이며 외국인 직원도 고용하고 있었다. 식당마다 외국인 손님이 과반을 넘고 다들 익숙하게 먹고 있었다. 한식도 이제 글로벌 음식으로 자리매김한 모양이다. 외국인을 겨냥한 메뉴이기 때문에 맵지 않고 대신 양이 많았다.    

 

순두부 정식(점심)

 

점심을 먹고 Dufferin Mall (Dufferin Street)로 이동했다. 뉴욕에서 찾던 여성용 가방이 맨해튼에는 없고 토론토에 있었다. 마누라 선물 평소에 안 하던 짓인데 늙어지니 주책을 부리나 보다. 가이가 인터넷으로 확인하고 왔으니 매장으로 바로 찾아들 수 있었다.     

 

저녁은 내가 쏘기로 했다. 온타리오 호숫가 pearl Harbourfront Chinese(Queens Quay West) 차이니스 레스토랑에서 각종 딤섬으로 Gai에게 저녁 대접했다. 

 

3일째 아침 일찍 토론토를 출발하여 뉴저지로 돌아간다. Gai가 사는 동네이고  

 

Gai 집이다. 외국에 나오면 다 애국자가 된다고 했다. 좋은 직장에 다니고 다운타운에 예쁜 집도 소유하고 있으니 조국을 위해 용맹정진하라는 주문을 하고 돌아섰다.     

 

미국 국경검문소 통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햄버그로 점심

 

뉴저지 포트리로 무사 귀환

고속도로 순찰차가 갓길에 차를 세우고 검문을 하고 있었다. 아무 잘못도 없는데 괜히 주눅이 들어 엉금엉금 기다시피 가고 있는데 경광등을 번적이며 뒤 쫓아오고 있었다. 우리 보고 멈추라고 그러는지 일단 갓길에 차를 세웠다. 여권과 국제면허증을 제시하고 위반사항 확인에 들어갔다. 차선을 바꿀 때 깜빡이를 켜지 않았다는 것이다. 조금 전 갓길에서 검문을 하며 우리 차를 유심히 본 모양이었다. 군인이었을 때 한국에 근무한 적이 있다며 조심해서 가라며 길을 비켜주었다.        

 

 

 

 

 

 

2024년 0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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