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조선일보 선정 산/천안 성거·흑성·태조·광덕·망경·태화

천안 태조산 유량동구름다리~대머리바위~태조봉~청소년수련원 일주

안태수 2019. 11. 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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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왕건의 태조봉이다


천안의 진산이며 왕자산의 중심산이다. 고려 왕건이 후백제 견훤과 싸울 때 전략 요충지여서 왕건과 관련된

화가 많다. 지명도 그 당시에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인데 펑퍼짐하게 넓게 분포되어 대단한

럼 보인다. 실제로 정상에 올라와 보면 하루 이틀이면 웬만한 산은 다 오를 수 있울 것 같다. 전망이라 봐야

시와 아산, 도고, 예산, 목천 등 마을과 도시들 뿐이다.   


(14:50) 저기 내려가는 차가 유량동 구름다리까지 태워주고 태조산 등산로까지 확인시켜주고 떠났다. 인사도

변변찮게 한 게 아쉽다.


크루즈레스토랑


구름다리

이정표는 길을 모르는 사람을 위한 표지물이다. 자칫 저 다리를 건너 세 번째 길을 잃을 뻔다. 쉼터에 앉아 남

은 음식물을 처분하고 출발 전에 반대편 능선에서 내려오는 사람에게 태조봉 방향을 확인하는데 구름다리 건너

면 경부고속도로 밑을 통과 천안 시내로 들어간다고 한다. 다시 한번 '모르면 물어라'를 절감했다.   


침목계단 올라 대머리바위로 진행


다시 나무계단


성불사 깊은 밤에 그윽한 풍경소리

주승은 잠이 들고 객이 홀로 듣는구나

저 손아 마저 잠들어 혼자 울게 하여라

성불사 갈림길에서 이 성불사가 이은상 작사 홍난파 작곡의 노랫말에 나오는 성불사인가?  


비탈로 난간


공원관리소 갈림길


전망바위


(15:45) 대머리봉 도착


천안시


금북정맥 태조산(성거산~태조봉~유량고개) 구간


정자삼거리에서 성거산(5,100m), 태조봉(1,490m), 구름다리(1,510m)


산악회 금북정맥 종주 기념 리본


청소년수련원 갈림길

태조산 공원 내에 있는 천안시청소년수련관

 

철책 담장 안과 밖이 애매한데 무슨 연유인고?


(16:20) 태조봉(太祖峰 421.5m) 도착


태조산 정상석


태조산 정상석과 기념촬영

구름다리에서 만난 현지인 산을 많이 다닌다는 사람이 태조봉 간다니깐 "그기 정자 하나 덩그렇게 있는데 뭐 볼

거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서울에서 왔고 천안 명산 순례 중이라고 하니 "그렇다면 큰 기대를 하말고 가

세요" 했다. 이런 모습의 산 정상은 내가 사는 서울 동작구에도 부지기 수로 있다.      


다시 청소년수련원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청소년 수련으로 하산한다.


긴 계단 구간


벤치가 있는 중간 쉼터


팔각정자 전망대

천안시 가지를 내려다보는 전망대인데 서향에 역광이라 눈만 부신다.

  

청소년수련원 다목적 운동장

 

청소년수련원 태조산 등산로 입구로 하산 완료


(17:15) 태조산 공원 정문

택시를 불렀더니 10분 안에 도착했다. 천안 고속버스터미널과 가까운 목욕탕에 내렸다. 저녁은 잔치국수와 곱

창구이에 맥주 한 병 시켰다. 잘 먹고 터미널에 도착하니 서울 가는 차가 막 출발하려고 했다. 요즈음 매표할

없이 버스에 달린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쓰윽 갖다대면 자동 결재된다. 서울 도착해서 고속버스에서 지갑

흘리고 내렸다. 터미널 통로를 약 100 미터 지나온 지점에서 뒷주머니를 확인하니 지갑이 없어 하차장으로

히 갔으나 버스는 가고 없어 동양고속 사무실을 찾아갔다. 분실물로 접수된 물건은 없다. 해당 기사는 퇴근

이며 지갑을 보지 못했다고 하고 직원 안내로 타고 온 버스를 내부를 둘러봤다. 이튿날 자체 CCTV 결과 보고

도 받았다. 승객 및 기사의 이상 행동을 발견치 못했다고 한다. 3번 좌석에 흘린 것이 확실해 누군가를 의심해

야 했다. 서초경찰서에 좌우 지충을 적어 진정서를 냈다. 지갑에는 신용카드, 유공자증, 경로카드, 운전면허증,

50만 원이 들어 있었다. 오늘 일진은 잃어버리는 운세다.







                                                     2019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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