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소문따라/서울걷기

동작충효길 7코스(사당역~까치산~백운고개) 까치산길

안태수 2018. 5. 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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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과 관악을 가로지르는 까치산


관악산 사당 줄기가 남부순환도로 때문에 한 번 잘리는 곳이다. 까치산은 그 후에 명명된 것은 아닌지 하여튼

두 산을 연결하기 위해 생물 이동용 다리를 놓았다. 주변에 야생동물은 살 것 같지 않고 길고양이나 이 동네 사

람이 주로 이용하는 통로이다. 나도 자주 지나다니는 다리이다. 관악산 갔다가 시간이 남아 걸어서 집으로 갈

때 많이 이용한다. 다리 위에서 큰길을 내려다보는 즐거움 때문이다. 시시각각으로 변화는 풍경은 길을 걸을

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건물 옥상에서, 산 위에서, 혹은 비행기 타고, 지표와 멀어질수록 아름다워지는 지

구 우에서 바라보는 지구는 얼마니 경이로울까?     


만남의 공원

사당역 7번 출구 한쪽 자트리 땅에 그늘집, 벤치, 운동기구를 설치한 공원이 있다. 정부가 소유한 이런 빈 땅을

공원을 만들어 불법 점유도 막고 시민들 휴식 공간도 마련하고 도시 미관의 효과를 노리는 일석 2조의 노력이다

동작충효길 7코스 까치산길 출발점


 

사당 고가차도 끝나고 낙성대 방향 사당동~남현동 건널목

 

까치산 생물이동통로

사당역 7번 출구에서 남부순환로 낙성대 방향 900m 지점 고개마루 절개지에 놓인 다리이다. 다리 중앙을 경계

로 관악와 동작구가 나누워 진다. 다리 우측으로 까치산 올라가는 나무계단이 설치 되어 있다.


나무계단


생물이동통로, 생태다리, 야생동물이동로 등 명칭도 다양하다. 전국적으로 이런 다리가 많다. 산간 지방에 차도

가 생기면서 야생동물의 활동지역이 단절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로 위에 다리를 만들어 숲으로 위장한다. 요즘

은 처음부터 터널을 뚫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까치산 공원은 어린이집 꼬마들 자연학습장


남부순환로 까치산 생태다리 위에서 사당전철역 방향 전망


낙성대역 방면 전망


까치산길 생물이동통로


남부순환로 절개지 잘려진 부분


게이트볼 구장(관악구)


삼익 그린뷰아파트(동작구) 입구 이정표 까치산 능선을 기준으로 관악구(좌)와 동작구(우)의 경계.


까치산 산책로


운동기구


맨발지압


현대아파트(관악구)


솔밭로 생태다리 낙성대와 사당동을 잇는 도로


까치산 공원관리사무소


체력단련장


영산홍 군락지


경노와 영산홍

사람이 꽃보다 더 아름답다, 사람과 자연, 사람이 자연 속에 있는 모습은 자연을 더 아름답게 한다. 그래서 인간

을 만물의 영장이라 한다.  


영산홍

철쭉이라고 하며 이 꽃을 가지고 철쭉제를 여는 곳도 많다. 영산홍보다 철쭉이라는 말이 더 친밀감이 있는 모양

이다. 사람마다 주장이 다르기 때문에 꽃의 정확한 근원은 알길이 없다. 소백산 철쭉과 확연히 다른 모습에 달리

불러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청림 어울림길' 차 없는 거리


청림 어울림길 산책로


'청림 어울림길' 끝


상도중학교 담벼락

사당동 재개발 롯데캐슬 아파트 공사 현장 때문에 이정표가 다 없어졌다. 시공회사 부담으로 변경된 코스를 적

하기를 바람.



백운고개(사당이고개) 생태다리 사당로 숭실대와 총신대를 잇는 도로 위


백운고개 생태다리 위 총신대 방면 전망

생태다리 입구까지가 동작충효길 7코스 까치산길 종점이다. 다리 건너고 나무계단 몇 개 오르면 바로 현충원 상

도 출입문인데 거기까지 연결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다리 앞에서 끝낸 이유가 궁금하다. 그리고 재개발 아파트

공사 때문에 청림 어울림길 끝나는 지점부터 백운고개까지 처음 길이 뒤틀리고 이정표, 표지판이 없어져 침착성

을 잃게 한다. 2020년도까지 기다릴 수 없으니 임시 안내도라도 양쪽에 설치하기를 부탁한다.    






                                                       2018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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