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명山 100/서울 관악산

[스크랩] 관악산 무너미~8봉능선~연주대~자운암

안태수 2013. 2. 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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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겨울나기 기다리며

 

매주 한번씩 찾는 관악산이지만

이번 겨울은 추위와 눈 때문에 다니기가 힘들었다.

"산에나 갔다 오자" 하고 짐을 챙기면 걱정스런 표정들이 발목을 붙잡는다.

선자령에서 70 노부부가 눈에 미끄러져 실족하면서 동행들과 이탈하여 길을 잃고 해매다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이야기, 아침에 일어나 창 밖으로 얼굴을 내 밀어 콧잔등에 와 닿는 찬기운으로 오늘의 날씨 상태

확인, 사흘이 멀다 하고 내린 눈 때문에 건물과 도로는 눈을 주체 못해 머리에 이고 도로 한켠에 쌓아 두고

있는 광경, 한파에 수도 배관이 얼어 물 공급과 난방이 안되 아우성치는 소리, 방송에서는 눈속에 파묻힌

산과 들을 내보내면서 우리보고 어떻게 하라는 건지?

겨우내 심기가 불편했다.

        

 

서울대입구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는 우측으로 바짝 붙은 삼성산 돌산과 길 양 옆으로 가로수처럼 자라는

큰 참나무들 때문에 여름에는 큰 그늘을 드리우지만 겨울에는 햇볕이 안들어 눈이 좀처럼 녹지 않아

들이 밟은 눈은 곧장 얼음이 되어 빙판길을 이룬다. 항상 미끄럽다. (처음부터 아이젠착용)

   

제4야영장을 기준으로 등산로는 관악산 연주대와 삼성산 삼막사로 나누어진다.

대부분 사람들은 관악산 연주대로 향하고 삼성산 삼막사는 관악산을 좀 아는 분들이 찾는 코스다.

삼막사 코스는 눈이 그대로 있다.

 

서울쪽에서 본 무너미고개

 

안양쪽에서 본 무너미고개

 

서울과 안양 경계선 쯤에 서 있는 이정표 (연주대 6km, 안양예술공원 3.5km)

 

 

 8봉능선 입구

 

1봉(두꺼비바위)에서 본 삼성산 줄기(안양방면) 우측  KT중계소, 조금 지나 국기봉, 삼성산 정상은 KT중계

소가 있는 곳으로 시설물이 들어서는 관계로 국기봉이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2봉(코끼리)에서 본 두꺼비바위와 KT중계소, 서울 신림동 방면

 

골짜기 끝이「서울대수목원」

 

3봉에서 본「왕관바위」

 

6봉 오르는 밧줄구간

 

7봉 오르는 밧줄구간

 

8봉

국기가 눈, 비, 바람 등살에 남아나질 않는다.

 

「햇불바위」

  

「노인과바다」

 

8봉 조망

 

8봉 국기봉에서 8봉능선은 끝이 난다.

관악산은 어딜 가도 돌과 바위다. 그 중에서 8봉은 봉마다 암릉미가 뛰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반면

에 오르기는 힘들고 위험하다

 

과천시 조망

 

6봉능선 조망

 

8봉 국기봉을 막 지나면 과천에서 올라오는 6봉능선 줄기와 만나 계속되는 암릉을 타고 연주대까지 간다.

가는 길에 기기묘묘한 바위群, 헬기장, 방송국 중계탑, 케이불카, 기상대, 마지막으로 연주대에서 큰 획을

긋고 절벽 아래로 내려가 사당능선을 만든다.

 

「가물치바위」

 

과천 시가지와 청계산

 

연주암 직전 이정표(연주암 0.3km, 기상대/연주대 1.3km, 안양유원지 6km)

 

헬기장

 

눈치우고 있는 사람 (연주암 가는 길)

 

레일카 타고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오르는 스님

 

연주암 대웅전

 

연주대 기도처

 

케이불카능선 조망

 

연주대(629m)

 

좌측 용마능선, 우측 케이불카능선, 과천, 청계산 조망

 

수리산 조망 (안양, 군포, 안산)

 

자운암능선 조망

 

「자운암」

서울대 정문에서 출발하여 호수공원, 제4야영장, 무너미고개, 8봉능선, 연주암, 연주대,자운암능선, 자운

암, 서울대공학관으로 하산 하는 코스다. 서울대학 캠퍼스를 한바퀴 도는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편리

하다. 얼마전에 새로 장만한 스마트폰에는 GPS가 장착되어 있다. 「트랭글」이라는 등산/운동용 앱을 다

운로드  받아 익히는 재미도 솔솔하다.

주요 제공 정보는 출발위치, 소모칼로리, 이동거리, 소요시간(이동/휴식), 속도(최저/최고/평균), 고도정보,

나침반, 경로지도 이 모두가 기록되어 앱에 저장 된다는 것이다.

산행에 큰 도움을 준다.  

 

 

 

                                                           

 

                                                            2013년 2월18일 

출처 : 경북중고 사칠회
글쓴이 : 안태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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