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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그대로 담은 조선 궁궐
창덕궁은 1405년 태종 때 건립된 조선왕조의 왕궁이다. 북한산에서 북악산으로 이어지는 산자락에 궁궐지어 주변 지형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건축하여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라 평가를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궁궐이 되었다. 임금들이 자연 창덕궁에 많이머물면서 실질적인 법궁 역활을 담당했다. 秘苑으로 더 알려진 이름은 후원을 관리하는 관청으로 비원을 두었다는데서 연유하며 그전에는 궁궐안에 있다 하여 '내원',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다하여 '금원'이라 부르기도 했다 한다.1997년 12월6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함양문은 창덕궁과 창경궁 사이에 난 門
함양문 매표소는 창덕궁 들어왔다가 후원이나 창경궁으로 추가 관람을 위한 매표소다.
창덕궁 후원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7회, 매시간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입장하며 관람소요시간은 90분 정도
특별한 목적을 갖고 입장한 사람들이야 시간을 헤아릴 수 없지만 나처럼 놀러온 사람은 1시간이면 충분하다. 안내책자를 따라 꼼꼼히 따라가면 1시간은 금방 가버린다, 인정전을 나와 선정전,희정당, 성정각을 둘러보고 나오면 기념품과 간단한 음료를 파는 휴계소 건물앞으로 넓은 마당이 있는데 궁궐 전체가 다 보일 정도로 앞이 탁 튀였다. 또 옆으로는 단청하지 않은 낙선재가 고택처럼 지어져 있다. 여기서 적당히 시간을 보내면서 후원 입장 안내방송을 잘 들으면 된다.
◇芙蓉池와 宙閤樓
성정각과 창경궁 담장 사이로 난 언덕길을 넘어서면 넓은 구릉지에 연못이 조성되어 있고 물쪽으로 한쪽 발을 담근 시늉을 하는 정자와 주변 누각들은 하늘을 나르듯 치솟는다. 연못을 중심으로 오래 동안 잘 가꾸어진 나무들은 울창한 수림을 이루고 있다.
한번에 200명이 해설사 뒤를 따르니 조용하던 숲속이 먼지와 소음으로 잘 나가던 광경을 구겨버린다.
芙蓉池
부용(芙蓉)’은 ‘연꽃’을 뜻한다. 창덕궁 후원의 대표적인 방지(方池)인 부용지는 동서 길이가 34.5m, 남북 길이가 29.4m에 이르는 네모 반듯한 연못으로, 중앙에 소나무를 심은 작은 인공섬이 있다(두산백과)
요산의 하루
芙蓉亭(보물 제1763호)
창덕궁 후원에 조성된 인공 연못과 열 십(十)자 모양의 정자. 조선시대 왕이 과거에 급제한 이들에게 주연을 베풀어 축하해 주던 장소로 정조가 신하들과 연못에서 낚시를 즐겼다고 한다. (두산백과)
四井記碑閣(사정기비각)
부용지(芙蓉池) 서쪽 물가에 있는 비각이다. 숙종 16년(1690)에 옛 술성각 자리에 세웠다. 비각으로 보호되어 있는 비(碑)에는 부용지를 만들게 된 배경과 과정이 새겨져 있는데 세종 6년 영순군과 조산군을 시켜 우물을 찾게 하였고, 그때 찾아낸 네 우물에 마니(摩尼)·파려·유리(流璃)·옥정(玉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기록이 있다. 부용지의 수원(水原)은 땅 속에서 솟아나는 물이라고 하며, 비가 많이 올 때는 사정기비각 오른쪽에 있는 석물인 용두(龍頭)의 입을 통해 계곡물이 연못에 흘러들게 했다 (두산백과)
宙閤樓
창덕궁 후원의 왕실도서를 보관하는 규장각 2층 열람실 건물로 조선후기 왕과 신하들이 학문과 정사를 논하던 곳이다.
漁水門
정조 즉위년(1776)에 지은 2층 건물로 주합루로 올라가는 문으로, 왕만이 출입할 수 있었다. 신하들은 어수문 양 옆 협문으로 드나들었다. 어수문(魚水門)은 말 그대로 ‘물고기와 물의 문’이라는 뜻으로 임금을 물에, 신하들을 물고기에 비유하여, 군신(君臣)은 서로 융화하는 관계라는 의미를 함축한다 (두산백과)
映花堂
조선시대 과거 시험장으로 사용되었던 창덕궁의 건물로 숙종 18년에 재건되었다. 영조가 친필로 기록한 현판이 걸려있다.
(두산백과)
부용지를 한바퀴 돌고 영화당이라는 왕이 휴식공간으로 사용하던 건물에 올라서면 창경궁 담쪽으로 넓은 마당(춘당대)이 있는데 이곳에서 과거시험, 활쏘기,연회 같은 행사가 열렸다고 한다. 마당 한가운데 큰 보호수가 있고 주변으로 각종 의자들을 놓아 사람들이 쉴 수 있게 해 놓았다. 후원은 안으로 들어 갈수록 크고 작은 개방된 공간을 자주 만난다.
◇愛蓮池와 倚斗閤
愛蓮池와 愛蓮亭
연꽃이 피는 연못이라는 뜻인 애련지는 불로문을 지나 왼쪽에 자리하고 있고, 애련지 북쪽에 서 있는 간결한 정자가 애련정이다. 애련정은 숙종 18년에 세워진 창덕궁 후원의 연못과 정자각으로, '애련'이란 명칭은 송나라 유학자 주돈이의 시 '애련설'에서 유래 (두산백과)
不老門
왕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창덕궁 연경당 입구에 세워진 돌문. ㄷ자 모양의 단순한 형태로 돌문에 전서체로 불로문이라고 새겨져 있다.(두산백과)
倚斗閤(의두합)
금마문 들어서면 순조27년(1827)에 효명세자가 지었다는 건물, 이름은 의두합이지만 마루에는 기오헌이라는 현판이 달려 있다. (문화재청)
효명세자는 애련지 남쪽으로 담을 쌓고 의두합(기오헌이란 현판)이란 서재와 궁궐안에서 가장 작은 한 칸 반짜리 韻磬居(운경거)라는 건물을 지었고 마당으로 들어가는 문에는 '금마문'과 '불로문'이 있다. 애련지 주변도 넓은 공터로 조성되어 있으며 맞은편 연경당 앞에도 작은 연못이 있고 주변 수림속에 단풍나무도 섞여 있다. 사람들은 온통 애련지 북쪽 끝에 걸쳐 있는 애련정에 관심이 쏠려있다. 특별사진 촬영을 위해 별도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온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演慶堂
연경당 주변
長樂門
연경당 정문 솟을대문
演慶堂
순조 28년(1828) 효명세자가 순조에게 존호를 올리는 경축의식을 거행하기 위해 궁궐 안에 지은 집이다. 현재의 건물은 고종이 1865년에 중건한 것으로 추측된다. 당시 사대부 집을 모방해 지어서 전통적인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최근에도 외국 공사들을 접견하고 연회를 베푸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문화재청)
善香齋
연경당의 서재로 이용된 곳이다. 청나라 건축법을 이용해 벽돌로 벽을 쌓아 지은 집.
고종 때 사대부 살림집을 본떠 사랑채와 안채를 중심으로 120칸으로 지어졌으며 단청도 하지 않았다. 전통적인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濃繡亭(농수정)
연경당 후원에 있는 정자로, 화계로 조성된 선향재의 동쪽 언덕에 날럽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다. 농수정은 사분합문을 달아 문을 내리면 방이 되고 들어 올려 걸면 기둥만 있는 정자가 되게 하였다.(문화재청)
◇半島池 일원
勝在亭
창덕궁 후원 반도지 관람정 맞은편에 위치한 정면, 측면 1칸의 작은 정자.
尊德亭
창덕궁 후원 半島池에 있는 정자로, 인조 22년(1644)에 지어졌다. 육각형으로 되어 있어 처음에는 육면정이라고 불리다가 후에 존덕정으로 바뀌었다. 천장에는화려하게 그려진 청룡?황룡도가 위엄과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지붕 안 쪽에는 '萬川明月主人翁自序(만천명월주인옹자서)’라는 정조의 글이 새겨진 나무판이 걸려있다.(문화재청)
펌우사
순조의 아들인 효명세자가 독서하던 곳
觀纜亭(관람정)
창덕궁 후원 반도지에 있는 정자다
半島池
연경당을 나서면 후원은 점점 산속으로 들어가 궁궐과 멀리 떨어져 깊은 골짜기에 와 있는 느낌이 든다. 골짜기를 적당히 막아 물을 가두니 연못이 되고 연못은 한반도 지도를 연상케 하며 연못 주변 적당한 곳을 골라 정자를 세우니 산수화의 배경이 된다. 왕들이 정사를 피한 휴식 공간으로 훌륭한 곳이다.
◇玉流川 일원
翠寒亭(취한정)
창덕궁 후원 옥류천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취한(翠寒)’이란 ‘푸르고 서늘하다’는 의미로 푸른숲으로 감싸여 서늘하다는 뜻인데, 주변에 소나무들이 많아 여름에도 한기를 느낄 정도(문화재청)
逍遙亭
소요정에서는 옥류천과 소요암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옥류천변의 청의정, 태극정과 함께 후원의 아름다운 정자인 ‘상림삼정(上林三亭)’이라 칭해졌다(문화재청)
太極亭
청의정
籠山亭
창덕궁 후원 옥류천에 자리한 농산정은 온돌방 2칸과 부엌을 갖춘 건물이다. 옥류천 일대로 나들이한 임금을 위해 다과 등 음식을 장만하였던 곳(문화재청)
玉流川
인조 친필 글씨 "玉流川"이 새겨진 소요암
옥류천 주변
2012년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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