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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경주 남산 불국정토 순례기 구정 연휴 여느 해처럼 대구 큰집에 제사 모시러 간다. 결혼 후 아이가 있고부터 귀향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마누라는 연년생 아이를 키우면서, 건강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명절 시집 제사에 빠지기 시작했다. 한번 빠지면 다음에는 서먹해지고 그러면서 영원히 참석하기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큰형님은 '내만 조상이가' 단 한마디로 불참자들에 대해 경고를 하지만 마음에 새기는 사람은 나뿐이다.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진 적이 없고 마누라는 계속 불참이다. 지금은 우리도 며느리를 봐서 명절이면 손녀들과 찾아온다. 형님이 살아계시는 동안은 우리 집 명절은 반쪽 명절로 내가 빠지는 상황에서 치르게 된다. 설 연휴 경북 경주 포항 일기예보는 겨울 날씨치곤 황금 날씨다. 2월 2일 새벽에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