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이라는 상징성 외 뭐가 그리울까?
달마산 도솔봉에서 해남 땅끝 사자봉 모노레일 전망대까지 약 10,6km 등산이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를 차
로 20여 분 달려왔다. 낮 익은 해안마을, 달마산, 땅끝항 정겨운 풍경이다. 모노레일 운향은 코로나 전투로 중단
하고 전망대 관람은 유지하며 유공자는 무료이다. 희뿌연 구름이 하늘을 가려 전망대의 명품 조망인 한라산, 진
도, 보길도 등 섬 조망은 별로로 끝났다. 바다에 맞닿게 설치한 땅끝탑 답사와 사자봉 순환 산책로는 집사람의
체력을 감안해 포기하고 나니 땅끝 답사는 싱겁게 끝나버렸다. 차로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탄식을 쏟아부
었다. 시간은 세월을 가만 두지 않아 예전에 1박 한 집도 찾기 힘들게 했다.
땅끝항 여객선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
일출 전망대 땅끝 표지석
맴섬이라고 한다. 썰물이면 땅끝의 위치를 수정해야할 형편이다.
형제바위(규암)
땅끝항 사자봉(152,1m) 산책로 입구이다. 사자봉 모노레일 전망대와 땅끝 좌표 지점에 설치한 땅끝탑과 이어지는 산
책로이다, 걷기를 좋아한다면 땅끝항 공용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여기서부터 시작하여 땅끝탑 땅끝 전망대를 돌아 나
오면 땅끝 사자봉을 완전히 정복한다.
모노레일 전망대 주차장 사자봉 산책로 입구이다. 전망대 0,2km, 땅끝탑 0,8km
산책로
전망대 겸 모노레일 탑승장
첫 땅의 시작이자 땅 끝이라는 푯석
'요산의 하루'
보길도 방향 전망
땅끝탑(0,6km) 탐방로 나무계단
해남 땅끝마을 전경(2013, 04)이다. 우리나라 바닷가 마을의 전형적인 광경이다. 땅끝이라는 상징성을 제외하면 볼거
리, 먹거리, 놀거리에 한계가 있다. 그렇지만 해남의 산 달마산, 두륜산, 주작산, 덕룡산을 등산한다면 어떻게 국토의 상
징인 땅끝마을을 지나칠 수 있을까? 그동안 네 차례나 다녀간다.
달마산 연봉(2013, 04)
땅끝 마을을 빠져나와 77번 국도 땅끝 해안로를 타고 완도로 달린다. 목적지 완도 여객선터미널 부근 파크힐 호텔까지
40여 km, 완도 입도 직전 북평 교차로까지 20여 km는 좌로 달마산 연봉을 끼고 우로 해안마을과 바다를 바라보며 벚
꽃이 한창인 국도를 달린다. 달마산 암릉을 설악의 공룡과 견주어도 높이와 크기의 차이이지 생김새는 손색이 없는 리
지다. 아기자기한 멋은 과연 어느 산이 달마산에 견줄만할까? 바라만 봐도 즐겁다.
2022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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