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조선일보 선정 산/전주 완주 고덕,만덕,운암,종남,완산칠봉

완주 대흥리 종남산 왕복 산행

안태수 2021. 5. 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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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의 칠백고지 산지에 가운데 山

 

나이 이기는 장사 없다고 요즘 체력도 달리고 소심해져 장거리 산행에 나설 때는 머뭇거리게 된다.

전날 운암산의 긴 알바가 마음을 더 위축되게 한다.

옛날 같았으면 한번 뒤로 넘어졌다 일어나는 정도일 텐데 그동안 무모할 정도로 돌진하던 폐기는 걱정과 두려움으로

변해 오늘도 발길을 무겁게 한다.

전주 덕진구 아중지구에 있는 일반호텔을 이틀간 베이스캠프로 잡았다.

쾌적한 환경에 예약도 필요 없고 저렴하며 주변에 위락시설도 잘 조성되어 있다.

 

 

(08:35) 새재

오늘 산행 예정지는 동성산이다.

대아저수지를 사이에 두고 동쪽은 운암산 서쪽이 동성산 호수에 그림자를 깊게 드리우는 산이다.

숙소에서 내비로 새재를 찍으니 26km, 어제 지나왔던 길을 복습하게 된다.  

 

대아저수지

새재에서 차를 잠시 주차하고 대아정에 올라 호수를 바라보았다. 

대아리는 운암산, 동성산, 위봉산 등 굵직한 산지로 둘러싸여 계곡이 잘 발달되어 대아저수지, 동상저수지 같은 아름다

운 인공호수를 낳았다.

동상면 사봉리 원등산에서 발원한 만경강은 대아저수지에서 5,464만 톤의 물을 담아 완주, 익산, 전주 등지에 농업, 산업,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운암상회

운암산 가파른 산등성이 아래 금방이라도 바위가 쏟아질 것 같은 위태로운 호수가 가장자리에 민물고기 전문집이 성업

중이다.

 

 

은천골

길이 없는 곳까지 차로 한 바퀴 돌아 나왔다. 지구 끝에 간 마냥 어둡고 침침한 수풀에 바람소리만 들렸다. 

 

 

위봉폭포

대아저수지와 동상저수지 사이 좁은 수로를 횡단하는 다리(음수교)를 지나자마자 우측에 동성산 등산로 입구이다.

하마터면 지나칠 뻔하다가 갓길에 차를 대고 입구를 확인해봤다.

주차할 만한 곳이 없고 더욱이 입산금지 팻말이 붙었다.

다시 종남산으로 산행지를 바꾸고 달려가다 보니 길가에 폭포가 나타났다.

위봉산 자락에 폭포, 위봉산성, 위봉산을 한데 묶어 일일 산행지다. 

 

      

(10:35) 송광지 연꽃

지금은 연못이 볼품없지만 연꽃이 만발하면 산을 가리고 절도 가리겠지 이놈의 얄팍한 심사는 언제쯤 철이 들려나 종남산이 빤히 보이니 단숨에 달려갔다가 내려와 송광사에서 한나절 보낼 심산이다. 

 

 

白蓮亭 종남산 등산로 입구 이정표 (해발 140m)

 

 

청소년 야영장

 

 

산불예방기간 입산통제(02월 01일~05월 15일) 실시 중 어느 산은 되고 어느 산은 안되고 기준은 똑같은데 엿쟁이 마음대로 식인가 하면 산에 들어가도 되나 하고 물어보면 "안됩니다" 그냥 막 들어가면 못 본 체하고 어느 곳은 숨어서 뒤를 살살 따라와 막산 진입 하면 딱지 끊겠다고 고발장 들이밀고, 아무튼 산불예방기간에는 사전에 확인할 것.

     

 

청소년 야영장 內 등산로 있음.

 

 

통나무 계단

 

 

바위덩어리

 

 

능선 진입 종남산 1,8km, 송광사 1,0km 이정표 있음. 평범한 산길, 편도 2,8km, 왕복, 5,6km  2시간 30분 소요 예정.

 

 

너설, 암릉

 

소나무 숲

 

 

(11:10) 평의자 2개가 놓여 있는 쉼터

 

 

오르막 밧줄 잡고 오르기

 

 

바윗길

 

 

종남산 0,6km 남은 지점 이정표

 

 

경로팀과 조우했다. 대장이 말을 건다."정상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내가 지도를 내놓고 확인 들어가자 "그러면 앞에 봉우리가 정상인가?" 종남산 남봉을 찍고 돌아 나오는 중임을 확인해 주었다. 

 

 

종남산 남봉 통신사 기지국

 

 

남봉과 정상 사이의 봉우리 경로팀은 이곳이 정상인 줄 착각했었다. 

 

 

(12:10) 종남산 정상에 도착하니 참나무와 조릿대가 울타리를 처 전망을 많이 가린다. 최소한 정산 주변의 나무는 잘라 전망을 확보하는 게 정상을 돋보이게 하는 요령일 것이다. 종남산이 송광사를 품었나 송광사가 종남산을 업었나. 종남산 자락에서 펼쳐지는 들은 완주, 전주 거쳐 서해까지 이어진다.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종남산(終南山 608m) 팻말과 기념촬영

 

 

위봉산, 동성산, 운암산 전망

 

 

연석산, 운장산, 구봉산 조망

 

고덕산, 만덕산 조망

 

 

완주군, 전주시 방면 조망을 마치고 왔던 길로 하산이다. 이럴 때는 왕복 산행이라고 한다. 오후 한나절 서방산을 이어 등산할 것인지, 송광사를 탐구할 것인지 두고 침 튀기기를 하여 송광사로 낙찰됐다.

 

 

완주군 소양면 오성리 오성한옥마을

2019년 BTS(방탄소년단)이 1주일간 머무르며 ‘BTS 2019 SUMMER PACKAGE’ 뮤직비디오 및 화보집을 촬영한 장소로 유명 이 정도면 더 말할 것 뭐 있나. 나는 지나는 길에 힐끗 쳐다봤고 산 위에 올라 내려다봤다. 

 

 

정상 부근에 산죽(조릿대)이 넓게 자라고 있다. 

 

 

진달래

 

 

생강나무

 

 

'요산의 하루'

 

 

소양면 대흥리~해월리 모습

 

 

(14:10) 송광사

 

 

 

 

 

 

2021년 0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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