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조선일보 선정 산/서대문 알프스

서대문 알프스 (산골고개~탕춘대성~홍지문)③

안태수 2018. 10. 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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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미답 쪽두리봉을 바라보며 걷다


북한산 그 수많은 등산로 가운데 불(불암산), 수(수락산), 사(사패산), 도(도봉산), 북(북한산)을 마지막으로 종

주하면서 대부분 코스 탐방을 마쳤다. 그런데 족두리봉만은 아직 미답이다. 북한산 구간 향로봉에서 동행

포기하는 바람에 탕춘대 지킴터 구기동으로 하산해버렸다. 북한산을 바라볼 때마다 언제나 족두리봉 위

먼저 확인하고 다른 봉으로 거슬러 간다. 오늘도 인연이 안 되는지 그냥 지나간다.


(13:05) 통일로 산골(山骨)고개 생태연결다리 위 녹번동 방면


산골마을 소개

산골고개를 녹번(碌磻)이 고개'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숲이 울창한 오지일 수도 있고 산골처럼 골절의 약재 철

(구리)이 녹은 물이 있을 수도 있다. 또 나라의 관료가 국가로부터 지급받은 보수를 가난한 주민들을 위해 명절

날 고개에 몰래 두고 갔다는 말도 있다. 한문을 잘 못 풀이하는 데서 오는 오류가 아닐까 한다. 


은평 둘레길 이정표

무슨무슨 하는 길이 하도 많아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북한산 둘레길 방향 진행


방음 담장

차도에 설치한 방음벽은 보았어도 등산로에 설치한 방음벽은 처음 본다. 일요일 한 낮인데도 사람도 별로 없고

누군가 진정을 심하게 한 모양이다. 다 세금이라고 생각하면 좋아할 일만은 아닐 것이다.  


돌계단 등산로


삼거리 갈림길에서 북한산 합류점으로 진행

 

계단 등산로

부인과 누님을 대동한 60대 등산객에게는 은평구 북한산은 홈그라운드 탕춘대성 암문 쪽두리봉 갈림길까지는

길 안내를 하겠다고 한다. 이들은 내 나이가 72이라는데 놀라고 독립공원을 출발하여 안산, 백련산 거쳐 여기

지 온 것에 놀란다.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꾸준한 등산 활동에 있다고 강조했다.     


체력단련장및 쉼터


장군바위


장군바위 전망대


서대문 알프스 전 구간 파노라마 사진 (인왕산, 인산, 백련산, 북한산 자락)


북한산 둘레길과 합류 지점 이정표


북한산 전경


서울시 선정 우수조망명소


아름다운 숲길 등산로


전망이 좋은 쉼터


등산 행렬


(14:05) 탕춘대성 암문

인왕산 가는 길은 공식적인 이정표 같은 표지는 없다. 탕춘대성 성곽을 따라가면 홍지문과 연결된다는 정도는

알고 있다. 문제는 성곽 탐방로가 일부 훼손되어 탐방로 구실을 못 한다. 암문을 빠져나가 다시 한번 길을 확인

하고 우측으로 성곽을 따라 내려간다.   


구기동 평창동 북한산


(14:20) 길을 꼼꼼히 수색하고 왔는데도 성곽을 이탈하고 말았다. 상명대학교 북쪽 능선으로 진행하는 길을 놓

치고 높이 3m의 바위를 밧줄을 타고 내려섰다. 동네 사람들이나 오르내리는 좁은 산길이다.  


상명대학교 종합관과 청구아파트 사잇길


구기동 청구아파트 앞에서 큰 길로 빠져 신작로에 도착했다.  


신영동 삼거리에서 홍은사거리 방향으로 진행  


세검정 탕춘대터를 지나 

연산군 때 종로구 신영동 세검정 동쪽 언덕 위에 정자를 세워 연희 장소로 사용


(14:45) 홍지문(弘智門, 漢北門)

홍지문은 탕춘대성(蕩春臺城, 西城)의 출입문이며 홍제천을 가로지르는 오간수문과 나란히 서 있다. 에 도착했

다. 탕춘대성인왕산 정상의 서울 성곽에서부터 기차바위 홍지문을 거쳐 탕춘대 능선 수리봉(쪽두리봉)까지

이어진 4km이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조선왕조는 숙종 때 수도 방어를 굳건히 하위해 도성, 북한산

성, 춘대성을 차례로 축조했다.    






                                                       2018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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